확대 l 축소

유희철 전북대병원장 "전공의 정원 확대·지원 법제화 필요"

전공의 정원 180명 가운데 143명만 확보…부족한 인력 계약직으로 충원
전북대학교병원은 지난 17일 전북대학교에서 열린 국회 교육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지방의 비인기 진료과 전공의 부족문제 해결을 위해 전공의 정원 확대와 우선 배정 및 정부의 행·재정적 지원의 법제화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전북대병원은 전공의 정원 180명 가운데 143명만 확보해 21%를 채우지 못하고 이 중 30%만이 지역 내에서 수련을 받을 수 있어 나머지 70%는 타지역에서 수련을 받고 있는 실정이다.

유희철 병원장은 "전북대학교 의과대학 졸업생 중 약 30%만이 지역 내에서 수련을 받을 수 있다"며 "수련을 받을 수 있는 환경 조성, 특히 전공의 중에서 인턴 정원을 증가시켜 준다면 지역 내 의료인력 양성에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지방의대 정원과 부속병원 전공의 정원 불균형은 수도권과 비수도권 의료격차 문제를 발생시키는 중요한 요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실제로 지방 의과대학 정원에 비해 부속병원에 배정된 전공의 정원이 적어 지역에서 배출된 의사 인력이 수도권으로 유출되고 있는 상황으로 의료인력 재배치를 통한 해결책 마련이 필요하다.

전북대병원의 필수 진료과목의 전공의 지원율은 타 지방 국립대병원과 유사하게 매우 낮은 편이며, 전공의 부족 흐름은 만성적이고 구조적인 현상이 고착화 되고 있어 개별 병원과 정부 차원의 동반 노력이 절실하다.

유희철 병원장은 "지방의 전공의 부족 문제는 개별 병원의 수련환경 개선 노력과 정부차원의 체계 개선 및 보조금 지원 등 행정적·재정적 지원이 법제화 돼야 실효성을 거둘 수 있다"고 강조했다.

/최성민 기자

이전화면맨위로

확대 l 축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