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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 전북본부, 전북지역 자영업자 현황 및 대출 리스크 점검

전북지역 자영업자 영업 환경은 지역경제 둔화, 관광객수 감소 등으로 우호적이지 못했다. 

전북지역 자영업자의 대출잔액은 2023.2/4분기 기준 27.1조원으로 지역 경제규모(GRDP 기준) 대비 비중(48.9%)은 전국(49.8%)에 비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북지역 자영업자 대출은 2020~22년 중 연평균 13.3%의 증가세를 보인 가운데 차주수가 지속적으로 늘어난 반면, 1인당 대출잔액은 전국보다 낮은 수준이다.

전북지역 자영업자 대출잔액 업종별 비중은 도매 및 소매업(23%), 부동산업 및 임대업(20%), 숙박 및 음식점업(14%)으로 대출잔액이 확대됐다. 

자영업자 비은행금융기관 대출은 코로나19 유행 전후(2020~22년) 연평균 20.7%의 증가세를 보여 자영업자 대출 내 비중이 57.1%(23.2/4분기 기준)로 확인됐다. 

비은행 자영업자 대출의 56.3%를 차지하고 있는 상호금융은 2020~22년 중 연평균 22.3% 증가했다. 이는 상호금융을 주로 이용하는 농림어업 등 1차 산업 자영업자 비중이 높은 데 상당부분 기인하는 것으로 보인다.

고소득 및 고신용 자영업자의 대출잔액 비중은 각각 66.8%, 73.2%(23.2/4분기 기준)로 나타났으며 코로나19 이후 저소득 계층의 대출 비중은 소폭 늘어난 반면 저신용 계층의 대출은 감소하고 연령별로는 40·50대의 대출잔액 비중이 64.8%로 가장 컸으나 코로나19 유행 전후로 60대 이상의 비중이 확대되는 모습을 보였다. 

전북지역 자영업자 대출잔액이 꾸준히 늘어난 가운데, 2021년 이후 대출금리가 상승하면서 자영업자의 원리금 상환 부담은 증대됐다. 상대적으로 금리가 높은 상호금융 등 비은행금융기관으로부터의 차입 확대는 자영업자들의 이자부담을 가중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전북지역 자영업자의 소득대비 부채비율(LTI)이 2018년 이후 하락하며 안정화되는 모습을 보임에 따라 채무상환능력은 여타 시도 대비 상대적으로 양호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단 취약차주의 경우 대출금리가 상대적으로 높은 비은행금융기관 및 소득증가 여력이 적은 60대 이상 고령층 비중이 확대됨에 따라 향후 채무상환능력이 약화될 소지가 있다. 

전북지역 자영업자 연체차주 비중은 19.3/4분기 2.6%에서 22.2/4분기 1.5%까지 하락했으나, 최근(23.2/4분기 기준) 2.4%를 기록했다.

/김영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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