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의회 김정기 도의원(부안)은 16일 도 건설교통국을 상대로 한 행정사무감사에서 도내 건설현장 건축자재의 녹색제품 구매율이 극히 낮다며 탄소중립에 역행하는 건설 행정을 지적했다.
김 의원에 따르면 이달 1일 기준, 전북도 녹색제품 구매실적(조달시스템상) 확인 결과, 건설자재 부문 녹색제품 구매율은 4.4%밖에 그쳤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지역생산제품을 우선 구매해야 하는 상황에서 친환경 건설자재를 구매하려고 해도 도내 건설자재업체 중 저탄소인증 또는 환경표지, 우수재활용 등 녹색제품 인증을 받은 업체가 많지 않아 불가피하게 미인증 제품을 쓰거나 다른 지역 녹색인증 제품을 구입하고 있다.
실제로 조달청 나라장터 종합쇼핑몰 우선 구매업체 중 레미콘 분야 저탄소인증제품(업체)에서 전북업체는 단 한 곳도 없었다.
김 의원은 “도내 건설자재업체가 녹색제품을 적극 개발하고 인증을 획득할 수 있도록 도가 나설 필요가 있다”면서 “앞으로 건설분야 녹색제품 구매율을 수시로 체크해서 도내 건설공사 현장에서 녹색제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노력하라”고 촉구했다.
/김관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