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산단 가온셀, 1조4천억 사우디공장 착공 최종 계약
사우디 빈살만 왕세자, 자잔 세계투자포럼서 공식 선포
직접 메탄올 수소연료전지 분야 세계 최고 기술력 보유
완주 과학산업단지에 본사를 둔 ㈜가온셀이 사우디 자잔 왕실위원회와 한국-사우디 공동산업단지 프로젝트(SKIV) 착공을 위한 최종 계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최종 계약 사실은 사우디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가 주최한 행사인 자잔 세계 투자포럼에서 지난달 29일 공식 선포됐다. 이번 계약 내용은 ‘토지 배정 및 불하계약’이지만 더 이상 별도 계약이나 공식행사 없이 공장 착공을 위한 자금 투자의 방법을 협상하기 위한 실무 절차에 돌입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계약에는 또 2년 내에 공장 준공과 함께 양산을 해야 하는 조항이 포함돼 참여기업과 사업주관자인 사우디 국제산업단지회사가 사업 진행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SKIV가 조성될 자잔에서 열린 세계 투자포럼 행사는 사우디 내 국영방송사에서 생중계, SKIV가 전 국민과 왕실에서 지대한 관심을 보이는 프로젝트임을 증명했다. SKIV는 사우디아라비아가 석유중심 경제 구조에서 산업중심으로 탈피하고자 빈 살만 왕세자가 야심차게 추진하고 있는 ‘사우디 비전 2030’의 일환으로 SIIVC가 왕실위원회와 공식협약을 맺고 추진하는 국제산업도시 프로젝트이다. SKIV 조성에는 당초 국내에서 가온셀 등 23개 사가 참여기업으로 선정됐으나 3년에 걸친 타당성 조사와 지난 3월 한달 간의 실무실사 과정을 거쳐 6월에 17개 사가 심사를 통과했고 11월 말 현지에서 열린 막판 협상을 통해 최종 16개 업체가 참여기업으로 선정됐다. '직접 메탄올 연료전지(DMFCl)' 분야에서 세계 최고의 기술력을 자랑하는 가온셀의 총 투자액은 1조4천억으로, 참여기업 중 가장 큰 것으로 알려졌다. 가온셀 관계자는 “사우디에서 DMFC 시스템 제조를 위해 스택 활성화라인, 시스템 라인, 모빌리티, 유틸리티 라인 등 단일 제품 생산이 아닌 최종 응용분야(UPS, 소형수소차, 지게차 등) 까지 총 6개 라인에 투자금을 사용할 계획이다”며 “라인이 모두 가동되면 조 단위의 연매출을 올릴 예정이다”고 설명했다. /완주=김명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