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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 전북본부 전북지역 가계부채 현황 및 잠재리스크 점검

전북지역 가계부채가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최근까지 이어진 통화정책 긴축 기조로 인해 가계의 부담이 가중되면서 차주들의 상환 여건 취약 수준을 보이고 있다.

전북지역 가계부채 규모는 2023.09월 말 기준 26.7조 원으로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상회하고 있다. 단 차주 1인당 가계부채는 전국에 비해 낮은 수준 유지.

전북지역은 여타 지역에 비해 60대 이상 고령층 대출 비중이 높은 편으로 동 비중은 대체로 증가하는 추세다. 

이들 차주는 연령 내에서 저소득층 대출이 차지하는 비중이 다른 연령층에 비해 큰 편이며 그 영향으로 소득 대비 대출 비율(LTI)이 비교적 높다.

전북지역 비은행 부문 비중(59.8%)이 전국에 비해 높은 편에 속했다.

이러한 특징은 여타 지역에 비해 전북지역 차주의 소득, 신용상황 등이 열악하다는 점에 기인한다. 또 전북지역은 비은행 부문 중 특히 상호금융의 비중이 크게 나타나는데, 이는 높은 고령층 비중과 연관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전북지역은 다른 지역에 비해 신용대출 비중이 비교적 높고 주택담보대출의 비중은 낮다. 

이는 여타 지역에 비해 주택 관련 대출 수요가 적은 영향으로 생활자금 목적의 대출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나는 것과 연관된다. 전북지역의 주택 관련 대출 수요가 적은 것은 주택시장의 낮은 변동성에 기인했다.

전북지역 다중채무자 비중은 코로나19에 따른 소득 감소 등의 영향으로 증가세를 보이며 전북지역 신규 다중채무자를 연령별 및 업권별로 살펴보면, 50대 이상 연령층의 비중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며 비은행권 차입 비중이 다른 지역에 비해 높다.

전북지역 취약차주 비중은 대출잔액 및 차주수에서 감소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다만 취약차주 내에서 고령층 및 청년층이 차지하는 비중이 확대됐다.

전북지역 연체율은 고금리 지속 등의 영향으로 금년 들어 상당폭 상승했으며 전국에 비해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빈티지 연체율은 전국에 비해 상승세가 가파르고 높은 수준이며 취급 시점별로 보면, 최근 취급된 대출일수록 대체로 상승세가 완만해지고 정점 수준도 하락했다.

전북지역 LTI는 지속적으로 상승하다 2022년부터 50대 이상 연령층을 중심으로 하락세다. 비취약차주 LTI에 비해 높은 수준을 지속해 온 취약차주 LTI 또한 고점(2021년) 대비 상당폭 하락한 모습이나 최근 다시 소폭 상승한 점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


/김영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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