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압사 참사 여파...전북도 추모 분위기
전북경찰청·전북소방본부 소재파악 요청 1백6건
지역 축제 취소·축소 진행, 지자체 안전대책 마련
무려 3백여 명의 사상자를 낸 사상 초유의 ‘이태원 압사 참사’ 여파가 전북에도 미치고 있다. 경찰과 소방에 따르면 주말인 지난 29일 밤 서울 이태원 일대에서 열린 핼로윈 축제에서 대규모 압사 사고가 발생했다. # 소재 파악 나선 전북 이태원 압사 참사와 관련, 전북에서도 가족의 소재 확인을 요청하는 신고가 쇄도한 가운데 지역 연고자 5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전북도와 전북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29일 밤부터 30일 오후 9시까지 이태원 참사와 연관된 소재 파악 요청이 87건 접수돼 86건은 소재가 확인된 가운데 전북 연고 사망자는 5명으로 확인됐다. 도는 이번 사고와 관련해 연락이 두절된 가족이 있는 도민의 신고를 당부했다. # 각종 지역행사 취소·축소 운영 장수군은 지난 31일 진행되고 있는 제16회 한우랑사과랑 축제의 일부 프로그램을 취소하거나 조기 종료하는 등 축소했다. 익산시도 진행 중이던 보물찾기 축제와 호러 홀로그램 페스티벌을 전면 취소했다. 익산시 중앙체육공원에서 열리는 '천만송이 국화축제'는 축소 진행한다. 전북교육청은 국가애도기간으로 지정된 오는 5일까지 학교에서 계획했던 축제와 행사를 자제 또는 연기할 것을 권고하고 도교육청과 지역교육지원청, 직속기관 직원들은 일 애도 리본을 착용하도록 했다. 전북간호사협회는 2일 국회 의사당대로에서 진행할 예정이던 간호법 제정 총궐기대회를 무기한 연기했다. 여행업계에도 각종 행사들에 대한 취소문의가 빗발치고 있다. # “유사 재난 예방 총력" 김관영 지사는 지휘부 긴급회의를 갖고 강도 높은 재난안전대책을 지시했다. 김 지사는 진행 중인 행사·축제장 안전요원 배치 및 긴급 점검을 지시했다. 특히 이태원 사고와 관련, 도민 피해 현황을 확인해 신속히 지원하고 단풍철 행락객 등 집중 방문 장소에 안전점검요원 배치 점검도 지시했다. 김 지사는 추모 공간이 꾸려진 31일 오후 도청 실국장들과 함께 분향소를 찾아 “이태원 참사로 유명을 달리하신 분들의 명복을 빌며 슬픔에 잠긴 유족들에게 가슴으로부터의 깊은 위로를 드린다”고 말했다. 우범기 전주시장도 안전총괄부서와 기획조정국 및 양 구청을 중심으로 각종 행사, 관광지, 스포츠경기장 등 관내에 인파가 밀집할 수 있는 현장에 대한 안전점검을 강조했다. # 도청 대공연장에 추모 공간 마련 도청 대공연장에 서울 이태원 참사 희생자를 추모하는 공간이 마련된다. 전북도에 따르면 도는 지난 31일 오전 10시부터 도청 대공연장에 사고로 숨진 이들을 애도하는 추모 공간을 운영한다. 도는 오는 5일까지를 애도 기간으로 정하고 도청사와 시·군 청사, 직속 기관, 사업소에 조기를 게양했다. /지역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