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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에서도 10·29 참사 희생자 추모 촛불 밝혀

-주말 전주풍남문에 모여 윤석열 정부 무능 규탄
도내에서도 10·29 참사 희생자를 추모하는 촛불이 타올랐다.

지난 주말 전주 풍남문 광장에서 이태원 참사 희생자를 위한 촛불이 켜진 가운데 군산과 부안지역 등에서도 동시에 진행됐다.

지난 5일 오후 5시께 전주 풍남문 광장. 세월호 분향소 관계자 등 시민 20여명이 모여 쌀쌀한 날씨에도 이태원 참사 희생자들을 추모하며 정부의 정부의 무능한 대처를 규탄했다. 

세월호 수색에 참여했던 민간인 잠수사 조준 씨(63)는 “국가는 참사가 일어날 때마다 매뉴얼을 만들지만 정부는 책임을 전가하기 위해 매뉴얼을 만들지 않고 있다”면서 “국가가 국민을 생각하지 않고 있다”고 일갈했다.

세월호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전주 세월호 분향소 관계자들은 이번 이태원 참사를 ‘국가 부재에 의한 제2의 세월호 참사’로 규정했다.

이병무(54) 세월호 분향소 지킴이는 “세월호 사건이 발생한 이후 우리는 세월호 이전과 이후로 달라졌다고 하지만 이태원 참사가 발생한 것을 보면 우리나라는 잘못되고 이상한 나라다”면서 “온 국민들이 들고 일어나 국가의 부재와 정부의 무능한 대처를 규탄하는 목소리를 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집회에서는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과 박희영 용산구청장, 윤희근 경찰청장 등의 파면도 요구했다.

집회에 참석한 정의당 전북도당 관계자는 “이태원 할러윈 축제는 노마스크 이후 처음 맞는 행사라서 많은 사람들이 몰려들 것이 충분히 예측됐는데도 경찰은 손을 놓고 있었고 빗발치는 112신고에도 대처를 못해 이같은 참사가 발생했다”며 윤석열 정부의 무능을 비판했다.

/최성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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