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교육공무직노동조합본부 전북지부(이하 공무직노조 전북지부)는 7일 오전 전북교육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급식노동자 폐암 종합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교육공무직노조 전북지부는 "올해 전국에서 실시된 급식노동자 폐 CT 검사 중간결과에서 4명 중 1명이 폐 이상 소견을 받았다"며 "검사 대상이 대부분 55세 이상 10년 이상 근무자에 국한된 결과일 뿐만 아니라 경기, 충북, 경남의 결과는 취합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단체는 "검사 대상을 확대한 지역과 누락된 3개 지역을 포함한 최종 검사 결과가 나온다면 의심 판정은 수백 명에 달할 수 있다"며 이 결과는 동일 연령 일반 여성에 비해 35배나 높은 충격적인 발병율이다"고 주장했다.
전북은 중간집계로 8명의 폐암 의심 환자가 나왔다.
이들은 "급식실 산재 종합대책 마련을 위한 팀을 구성하고 노동조합과 협의해야 한다"며 "관련 예산을 편성하고, 환기시설 개선 등 중장기적 대책에 앞서 시급한 대책부터 지금 당장 실행하라"고 요구했다.
이어 "교육 당국은 노동자를 사지로 내몰지 말라"며 "죽지 않고 다치지 않고 일할 권리를 위해 투쟁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한편 전북교육청 관계자는 "지난 9월 폐 CT 검사 대상을 재직 중인 모든 급식노동자로 확대해 검사 진행 중에 있다"며 "재검 소견 노동자의 재검진 비용을 지원하고 환기시설 등을 개선하고 있다"고 전했다.
/최성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