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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제주 항공노선, 임시 중단...전북유일 하늘길 막혀

미군 측 오는 4월부터 7월까지 활주로 공사 예정
전북 유일의 하늘길인 군산~제주 노선이 활주로 정비공사로 인해 당분간 중단된다.

군산공항 등에 따르면 최근 미군 측이 정기 활주로 정비 공사를 오는 4월부터 7월까지 진행하겠다는 공문을 보냈다.

이에 따라 4개월간 군산~제주를 오가는 하루 왕복 6회 항공기 운항이 전면 중단돼 도민 불편이 예상되고 있다.

군산공항의 경우 국내에서 유일하게 항공기가 주한미군의 활주로를 함께 쓰는 공항으로, 군사구역에 따른 활주로 이용에 관한 모든 사안은 미군이 결정하고 있다.

이 때문에 미군 측에서 활주로 보수공사를 추진하거나 전투기 비상착륙 등이 발생하면 불가피하게 항공기 운항을 중단해야 하는 일이 발생하고 있다.

군산시는 이 기간에 도민들이 타 지역 공항을 이용해야 하는 만큼 경제적‧시간적 피해 및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미군 측에 공사를 최대한 단축해 줄 것을 요청할 계획이다. 이번 공사 기간에는 특히 동절기 군산공항 결항요인으로 지적됐던 제설·방빙 시설 공사도 병행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항공사들은 비행기에 눈과 서리 등이 내릴 경우, 안전 운항을 위해 국제 규정과 절차에 따라 이륙 전 지상에서 특별한 점검과 작업을 수행하는데 군산공항에는 아직까지 이 제빙 처리장이 없어 동절기 항공기 운항에 제약을 받고 있다.

이에 전북도와 군산시는 사업비 1억5천만원을 들여 오는 11월 완공을 목표로 제빙 처리장 조성에 나서고 있다.

군산공항 측 관게자는 “미군 측 활주로 공사로 인해 항공기 운항이 임시 중단될 계획이다”며 “도민 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군산=김낙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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