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대 l 축소

전북 산악사고 3년간 1천514건 발생...대둔산 덕유산 등 빈발

등반객 9백3명 부상·심정지 이송…안전대책 강화
산행인구가 꾸준히 증가하면서 실족·조난 등 산악사고도 빈번하게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전북도 소방본부에 따르면 최근 3년간 도내에서 발생한 산악사고는 모두 1천514건에 달한다. 이들 사고로 등반객 9백3명이 다치거나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졌다. 산악사고는 실족·추락이 4백23건(28%)으로 가장 많았고 조난 3백88건(26%), 질병 1백17건(8%), 탈진·탈수 80건(5%) 순이었다.

등산로별 사고 건수는 덕유산 1백15건, 대둔산 88건, 지리산 85건, 모악산 83건, 내장산 54건 순으로 집계됐다.

도 소방본부는 날이 풀리면서 산을 찾는 주민과 관광객이 늘어날 것으로 보고 사고 예방과 신속한 구조활동을 위한 '산악사고 안전대책'을 다음 달부터 추진한다.

우선 소방 당국은 사고가 잦았던 주요 등산로 12개소 입구에 '등산목 안전지킴이'를 운영한다.

소방관과 의용소방대원, 자원봉사자 등으로 구성된 등산목 안전지킴이는 안전 수칙 홍보와 순찰 등을 통해 사고를 예방한다.

또 등산로에 설치된 1천5백75개 안전 시설물을 점검하고 지자체와 협력해 난간 등 구조물을 보수·보강할 계획이다.

여기에 출동한 구조대원이 신고자 스마트폰을 통해 위치정보를 조회하는 '119 현장 지원 모바일시스템'을 운영하고 신속한 탐색을 위해 광학·열화상 카메라가 장착된 드론도 투입하기로 했다.

/최성민 기자 

이전화면맨위로

확대 l 축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