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소방서(서장 구창덕)는 29일 전기자동차 화재 대응을 위한 이동식 침수조를 배치하여 전기자동차 화재진압 실물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소방청의 최근 3년간 연도별 전기차 화재 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 한 해 동안 전국 전기차 화재는 총 44건 발생했다. 2020년에는 11건, 2021년에는 24건, 2022년에는 44건 발생해 매해 2배가량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동식 침수조는 전기차 화재 발생 시 차량 주변에 이동식 틀을 설치하여 수조를 만들고, 그 안에 자동차 배터리 높이만큼 물을 채워 열폭주 상태의 배터리를 냉각시키는 장비이다.
이날 훈련은 물을 방수하여 화재를 억제한 다음 질식소화포로 차량을 덮어 산소공급을 차단한 후 차량하부 배터리쪽에 살수장치를 설치하여 냉각시키면서 차 주위에 이동식 침수조를 설치하고 그 안에 물을 채워 화재를 진압하는 방식으로 전라북도 각 소방서 현장지휘관 5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다.
구창덕 소방서장은 “전기자동차는 화재가 발생하면 배터리에서 열폭주 현상이 발생하여 화재 진압이 어렵다.”라며, “최적화된 진압장비 도입과 효과적인 진압훈련을 통해 전기차 화재에 대한 대응 역량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전북소방본부는 익산, 전주완산, 전주덕진, 군산소방서 등 4곳에 이동식 침수조를 각 1개씩 도입했으며 점차 배치 관서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익산=최웅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