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대 l 축소

"비판담론으로서 바라본 실학"…동아시아 학술회의

한국학중앙연구원(한중연) 전통한국학연구센터는 한국실학학회, 경기문화재단 실학박물관과 함께 오는 27∼28일 한중연과 실학박물관에서 동아시아 실학 국제학술회의를 연다고 26일 밝혔다.

    한국, 중국, 일본의 실학학회가 공동 주최하는 이번 학술회의 주제는 '비판담론으로서의 실학'으로, 실학의 권력에 대한 견제와 민생 과제 해결이라는 기능을 조명한다.

    16∼17세기에 형성되기 시작한 실학은 유학에 대한 비판담론으로 등장했고 동아시아를 휩쓴 전쟁과 서양 문물의 유입, 지식인의 상호 교류를 바탕으로 삼국을 관통하는 학문이자 사상으로 자리 잡았다.

    학술회의에서는 임형택 성균관대 명예교수가 '실학의 비판담론적 성격', 장천(張踐) 중국인민대학 교수가 '실학 사조 배경에서의 서광계(徐光啓)의 신앙 문제에 관한 연구', 오가와 하루히사(小川晴久) 일본실학연구회 대표가 '실심실학(實心實學) 개념의 역사성과 보편성'을 주제로 각각 기조 발표를 한다.

    이어 한국과 중국, 일본 학자들의 주제 발표와 종합 토론이 진행된다.

    한중연 관계자는 "동아시아에서 실학은 현실을 향한 비판적 시각이 담긴 사상이었다"면서 "이번 학술회의가 한국, 중국, 일본의 학문적 다양성을 확인하고 실학에 대한 공감대를 조성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전화면맨위로

확대 l 축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