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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창조아카데미 전임감독에 이인식·최현주·김준섭·고주원


문화융성과 창조경제를 이끌 창의적 인재를 양성할 목표로 내년 3월 개소하는 문화창조아카데미의 총감독에 이인식 전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위원이 선발됐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은 4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 인근의 한 식당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이인식 총감독을 필두로 지식융합감독에 최현주 뉴욕대 교수, 혁신서비스센터장에 무대디자이너 김준섭 씨, 문화체험창작감독에 고주원 감독을 아카데미를 이끌 전임감독으로 선발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프로젝트 감독격인 '랩 장'에는 박칼린 음악감독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 김종헌 성신여대 교수 등 산업계와 학계를 망라한 전문가 16명이 포진했다.
해외 초빙교수로는 미디어 아트의 선구자 제프리 쇼를 비롯해 드라마 '스파르타쿠스'와 '고담'을 연출한 티 제이 스콧 감독, 드라마 '섹스 앤드 더 시티'의 존 데이비드 콜스 감독, 토마스 프레이 다빈치연구소장, 트랜스 건축의 창시자인 마르코스 노박 등이 참여한다.
문화창조아카데미는 기존 대학이나 직업교육 아카데미와 달리 창작을 위한 콘텐츠 연구소이자 창작자가 만들어낸 콘텐츠를 사업화하고 육성하는 기업의 성격도 있다.
아카데미에서는 학생을 '크리에이터'(creator)로, 교수를 '감독'이라고 부르기로 했다. 일방적으로 가르치는 주입식 교육보다 프로젝트를 함께 연구하고 지원하는 기관으로 양성하겠다는 뜻이다.
콘진원은 앞으로 선발될 크리에이터의 프로젝트에 따라 지속적으로 랩 장과 해외 초빙교수를 영입할 예정이다.
문화창조아카데미 제1기 크리에이터 모집은 오는 14일 오후 4시까지로, 응시 조건과 자격은 오직 '콘텐츠 창작과 기술에 대해 열정과 경험을 보유한 자'다.
지원 분야는 문화체험기술창조과정이며 내년부터 2018년까지 2년간 공부할 정원 40명을 선발한다.
선발된 크리에이터에게는 콘진원 입사지원 시 가점뿐 아니라 관계기관에 취업을 희망할 때 추천서도 발급해준다.
또 최대 600만원의 연구지원금을 비롯해 사업화와 창업, 교육장비 지원 등 다양한 특전이 있다.
아카데미는 내년 3월 서울 중구 문화창조벤처단지(옛 한국관광공사)에서 개소한다.
이후 2017년에는 서울 동대문구 옛 산업연구원 건물 지하 1층에서 지상 3층을 최첨단 교육 공간으로 개축해 이전할 예정이다.
정부는 홍릉 주변의 한국예술종합학교(한예종), 한국과학기술원(카이스트), 고려대, 경희대, 한국외대 등의 대학과 인근 연구기관을 연계한 아카데미를 '글로벌 창조지식 과학문화단지'로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지난 2월 정부가 발표한 '문화창조융합벨트' 구축 사업은 2017년까지 ▲문화창조융합센터 ▲문화창조벤처단지 ▲문화창조아카데미 ▲K-컬처밸리 등 문화콘텐츠 분야의 기획-제작-유통-재투자에 대한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사업이다.
지난 3일 문화창조융합벨트 내년 예산 총 1천325억원이 국회를 통과했다. 이 가운데 문화창조아카데미 조성과 운영 예산은 347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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