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이 창조경제와 함께 경제 성장엔진으로 꼽은 문화융성의 견인차 역할을 할 문화창조융합벨트가 내년부터 본격 가동된다. 문화창조융합벨트의 구축과 운영으로 앞으로 5년간 5만3천개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정부는 보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23일 박 대통령 주재로 청와대에서 열린 '핵심개혁과제 성과 점검회의'에서 이런 내용을 포함한 부처의 주요 성과를 보고했다.
문체부는 회의에서 문화창조융합벨트 조성과 함께 올해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사태에도 선제적 대응으로 관광산업이 조기 정상화됐으며 관광진흥법 개정으로 관광호텔 건립 규제를 완화하는 등 올해 청년일자리 창출 기반을 대폭 확충했다고 보고했다.
문화창조융합벨트는 인재양성과 기술개발이 뒷받침된 가운데 2017년까지 기획-제작-사업화-소비의 선순환 체계를 구축하고 글로벌 신시장 창출로 이어지는 문화콘텐츠 산업의 '빅뱅'을 이루겠다는 구상이다.
문화창조융합센터, 문화창조벤처단지, 문화창조아카데미, K-컬처밸리, K-익스피리언스, K팝 아레나 공연장 등의 6곳이 이 벨트의 거점이다.
이 가운데 올 2월 가장 먼저 개소한 문화창조융합센터는 현재 방문자가 3만여명을 기록하고 있으며 최고 전문가가 참여하는 멘토링 등을 통해 융·복합 콘텐츠 35건이 그동안 기획됐다고 문체부는 전했다.
또 지난 18일 기업 입주를 시작한 문화창조벤처단지는 지난 10월 입주 기업 모집 때 13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 문화콘텐츠 산업에 대한 청년의 열기와 열정이 입증됐다고 평가했다.
이와 함께 내년 3월 벤처단지에 임시로 개관(정식 개관은 2017년)하는 문화창조아카데미의 경우 문화콘텐츠 산업의 핵심 인재를 배출하고 관련 기술을 개발하는 거점으로 지난달 40명 학생을 모집하는 데 158명이 지원했다.
문체부는 문화창조융합벨트가 완전히 구축되면 문화창조융합센터 등에서 창작자들이 훌륭한 아이디어를 내놓으면 문화창조벤처단지에서 제작과 투자 등을 통해 아이디어의 사업화를 지원하고, 문화창조아카데미는 사업화에 필요한 인력과 기술을 제공하고, K-컬처밸리와 K-익스피리언스,K팝 아레나 공연장이 소비자 대상 판매와 시연이 이뤄지는 사업화의 전 과정이 이뤄지는 구조가 갖춰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이를 통한 콘텐츠 산업의 성장이 대규모 일자리 창출과 고용으로 이어지며 이를 통해 5년간 5만3천개의 일자리가 만들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문체부는 ▲ 지원 대상 선정 및 기업평가 시 청년고용 여부 우선 적용 ▲ 융합콘텐츠 펀드(2016년 300억 원)에 청년창업 투자 의무비율 부여 등을 통해 문화창조융합벨트가 청년 고용과 창업의 전진기지로 거듭날 수 있도록 정책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