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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청, 천연기념물·명승 활용한 민속행사 발굴 지원



천연기념물 제40호인 전남 완도 예송리 상록수림은 약 300년전에 조성된 숲으로 태풍을 막고, 물고기를 유인하는 역할을 한다.
이곳 주민들은 음력 섣달 그믐날마다 풍어와 건강을 기원하며 숲에서 마을 사람들이 공동으로 지내는 제사인 당제를 치른다.
문화재청은 이처럼 천연기념물과 명승 등 자연유산을 활용해 진행되는 전국의 민속행사를 발굴해 지원한다고 3일 밝혔다.
올해 지원을 받는 행사는 오는 7일 개최되는 완도 예송리 당제와 전남 고흥 봉래면 신금마을 당산제를 시작으로 11월 22일 경남 남해 가천마을에서 열리는 미륵제까지 모두 65건이다.
지역별로는 경남이 16건으로 가장 많고, 경북 13건, 전남·강원 각 8건, 충남 6건 등이다.
문화재청 관계자는 "우리나라는 예부터 마을의 큰 나무나 숲 같은 자연물을 신성시하고 신앙의 대상으로 삼았다"면서 "산업화와 도시화로 명맥이 끊기고 있는 당산제, 산신제를 지원해 고유의 민속신앙을 지키고 주민들의 결속력을 다지는 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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