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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산면사무소, 변산면 60년대 풍경사진전 열어

변산면사무소(면장 박연기) 1층 북카페와 2층 회의실에서 변산면 옛 풍경을 담은 사진전시회가 열리고 있다.

이번 사진 전시회는 변산격포발전추진협의회(회장 강성필)가 주관하고 변산면사무소 후원으로 이루어졌으며, 지난 10일부터 전시를 시작했으며 오는 25일까지 16일간 전시된다.


이곳을 찾는 관람객은 1960년대 산내면 지서리를 비롯한 격포·마포·고사포 등을 배경으로 한 풍경, 인물, 시대상(時代相)을 고스란히 담아내고 있는 사진 30점을 만나볼 수 있다 .

전시되고 있는 사진은 칼라 15점과 흑백 15점 등 모두 30점으로 풍경사진 18점, 인물·시대상(時代相)을 담은 사진 12점으로 구성되어 있다.


풍경사진은 격포의 어촌 모습과 격포 봄 바다, '노리목', 하섬, 농악행렬, 오색구름, 원마포 판타지를 비롯한 닭이봉에서 본 죽막동, 고사포초봄, 바다로 기어드는 죽막동, 초가집과 공소, 지서리 신작로, 마포리 들판, 읍내거리(부안초 후문) 등 그 시절의 다양한 모습이 담겨있다.


특히 '원마포 판타지' 사진은 마포삼거리에서 격포로 가는 신작로 옆 돌담과 초가집의 모습은 시골의 향기를 듬뿍 선물하고, 길가에 흐드러지게 피어 있는 벚꽃과 신작로 바닥에 비친 벚꽃의 그림자는 감탄사가 절로 나온다.


또 1968년 삼사월 초봄에 찍은 '고사포의 초봄'은 멀리 솟은 옥녀봉의 봉우리와 갈아놓은 밭, 민둥산 사이로 옹기 굽는 가마와 옹기작업장 집 앞에 무수히 쌓인 옹기는 향수의 세계로 안내한다.


주민들에 따르면, 변산면은 옹기를 굽는 곳이 지동리 옹기골, 운산리 서낭당, 고사포 등 이 있었으며 생산된 옹기들은 성천항 및 송포에서 풍선배와 꽁지배를 이용해 멀리 군산, 비안도, 대천까지 팔려나갔다고 한다.


이 외에도 1960년대 변산면 표정을 담은 책 '살래여 살래야(저자, 브라이언 배리)'에는 '신선대'에서 '유불선합일갱정유도'를 내세우며 유교를 선봉해 조선시대의 유교적 생활관습을 따르며 살았던 '일심교'의 사진도 있다.


변산면은 부안문화원의 협조를 받아 '1960년대 부안의 표정 살래여 살래야' 책을 빠른 시일에 변산면 각 마을에 공급할 계획이다.


박연기 면장은 "60년대 변산면 일원의 흑백사진과 칼라사진을 관람한 주민들의 관심과 그 시절의 애환을 서로 이야기하는 모습이 너무나 좋았다"며 "앞으로도 변산면민의 문화행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변산면이 되겠다"고 말했다.


한편 변산면(옛 산내면) 60년대 풍경사진은 고 브라이언 배리씨가 1967년 미국평화봉사단 산내보건지소로 파견된 후 산내면 보건요원으로 활동하며 촬영한 사진이다.

 

 

 

 

/강성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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