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군이 전라북도로부터 2건의 문화재 지정 예고를 받았다고 18일 밝혔다.
최근 호남에서 가장 이른 시기에 조성된 가마로 알려지면서 크게 주목받고 있는 성수면 '도통리 중평가마터'와 진안 도자문화의 전통과 맥락을 이어가며 '진안고원형옹기'를 생산해오고 있는 손내옹기 이현배씨의 무형문화재 지정예고다.
대표적인 초기청자 가마터인 진안 도통리 중평 청자가마터는 2013년부터 2016년까지 4차에 걸쳐 진행된 가마터 조사에서는 초기청자를 생산했던 벽돌가마와 진흙가마 각 1기가 확인되었으며, 청자와 청자를 구울 때 덮었던 갑발, 가마의 축조재료인 벽돌 등이 다수 출토된 바 있다.
가마터 조사결과, 진안 도통리 중평 청자가마터는 용인 서리(사적 제329호), 시흥 방산동(사적 제413호) 등과 함께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초기청자 가마터로 확인됐다. 또한 호남에서 가장 이른 시기에 청자를 생산했던 가마터로, 벽돌가마와 진흙가마가 모두 확인되면서 우리나라 청자의 발생과 전파과정 연구에 매우 중요한 유적으로 평가되고 있다.
진안군에서는 이번 문화재 지정예고를 통해 가마터 훼손방지와 보존·관리를 위한 대책 마련은 물론 추가 발굴조사와 조사성과 축적을 통한 국가문화재 지정과 문화재 활용사업 추진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이와 함께 백운면 평장리 손내옹기 지금까지 그 명맥을 이어오고 있으며, 옹기장 이현배씨가 1993년부터 그 전통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2008년 세계유네스코 로부터 달항아리와 전골솥이 우수수공예품으로 수상되어 예술성을 인정받은 바 있으며, 옹기장 이현배씨가 이어가고 있는 진안고원형옹기는 일반적인 남부식 옹기보다 어깨가 훨씬 발달해 있어 마이산처럼 솟아오른 힘과 역동성을 특징으로 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이항로 진안군수는 "2건의 문화재 지정예고와 함께 진안의 전통문화를 이어가고 문화재 보존과 활용사업 추진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고 밝혔다.
/진안=전길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