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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시낭송문화, 노인대학서 재능기부. 어르신 행복 만발



한국시낭송문화(디딤돌,회장 고순복) 회원들이 지난 17일 (사)대한노인회 부안군지부(회장 김봉철) 부설 노인대학을 찾아 다양한 재능기부를 통해 행복을 전했다는 소식이 뒤늦게 전해져 주위를 훈훈하게 했다.

디딤돌 회원 27명은 시낭송과 추억의 아코디언 연주, 초대가수 공연, 시조창, 뇌건강 레크레이션, 힐링 웃음치료 등 다채로운 행사를 마련해 즐거움을 선사했다.

특히 겨울철을 앞둔 시점에서 어르신들의 건강을 위해 인삼 과 갖은 재료를 특별히 선별해 뽕바지락죽 250인분을 준비해 부모님을 봉양하는 마음으로 정성껏 대접했다.

이날 뽕바지락죽 배식봉사에는 부안해당화로타리클럽(국제로타리 3670지구)김정남 회장과 회원 15명이 동참 했으며, 집으로 가시는 분께도 정성껏 포장해 드렸다.

시낭송 공연은 제3회 부안 변산마실길 전국시낭송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한 유복임씨가 신석정 시인의 '그 꿈을 깨우면 어떻게 할까요'라는 시를 낭송했고, 그 뒤를 이어 금상을 수상한 이숙자씨가 유안진 시인의 '자화상'을 낭송하며 잔잔한 감동을 전했다.

특히 76세의 유복임씨는 몸이 불편해 의자에 앉아 시낭송을 했지만 많은 감동을 전하며 박수갈채를 받았고, 지금이라도 시낭송을 시작하면 할 수 있는 가라는 질문을 받는 등 인기를 끌었다.

유복임·이숙자씨는 "시낭송을 통해 우울증을 극복하는 치유의 큰 효과를 보고 있다"며 "요즘은 새롭게 태어나 마음이 건강한 제2의 인생을 살게 되어 행복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시낭송에 이어 이은명 레크레이션 강사의 뇌 건강 레크레이션과 힐링 웃음치료 시간이 마련돼 웃음꽃이 피었고, 가수 강채은의 '당신 때문에' 노래 열창에 흥겨움을 더했다.

더불어 박화실(레인보우악단장)작곡가의 '찔레꽃', '두만강' 아코디언 연주는 객석에 있는 어르신들을 무대로 이끌며 춤의 향연을 연출했다.

고순복 디딤돌 회장은 "우리의 작은 힘들이 모여 재능기부를 할 수 있도록 늘 함께 해준 회원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소외된 이웃과 문화 봉사활동에 최선을 다해 언제나 웃음과 희망이 넘치는 아름다운 사회를 만들어 가는데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시낭송문화 '디딤돌'에서는 오는 12월에 '소외된 이웃과 따뜻한 동행을 위한' 주제로 일일찻집을 준비하고 있다.

/최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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