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대 l 축소

고창농악보존회 한옥상설공연 ‘모양마을 사람들’ 개막 공연 ‘성황’



㈔고창농악보존회(회장 이명훈)의 두 번째 감성농악 시리즈인 ‘모양마을 사람들(연출 김호준)’이 지난 27일 고창읍성 내아에서 개막 공연을 성황리에 끝내고 4개월간의 상설공연 대장정에 들어갔다.

개막공연에는 박우정 고창군수, 최인규 고창군의회 의장, 송영래 문화원장, 박종은 예총회장, 이현곤 생활문화동호회장을 포함해 관객 300여 명이 운집하며 성황을 이뤘다.

‘모양마을 사람들’은 호남 영무장농악의 백미로 여겨지는 고창농악의 다채로운 볼거리와 베테랑 배우들의 연기, 실력파 기악 연주단의 감성적인 음악을 함께 감상할 수 있는 작품으로, 지난 3월 전라북도 한옥자원활용 야간상설공연으로 선정되었다.

작품은 도로가 새로 들어서게 되면서 당산나무가 베어질 위기에 처한 모양마을 사람들이 옛 추억을 떠올리면서 마을굿을 치며 공동체 의식을 회복해가는 이야기를 극과 농악 그리고 기악으로 풀어내는 내용이다.

이날 공연을 관람한 신일현(24·대학생) 씨는 “농악은 물론 사자춤이나 용기놀이와 같은 전통연희를 한 무대에서 감상할 수 있고, 고창농악의 백미라고 할 수 있는 소고춤을 절도 있는 단체무로 볼 수 있어서 좋았다”면서 “무엇보다 공연 맨 마지막 부분에 관객들과 출연진이 함께 용줄을 감으며 춤을 췄던 부분이 가장 인상적이었다”고 말했다.

주부 김진희(35) 씨는 “자녀들이 지난해 상설공연이었던 ‘도리화 귀경가세’를 재미있게 봤던 기억이 있어서 올해도 찾아오게 되었는데, 역시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다”면서 “무엇보다 작품을 보면서 더불어 살아가는 삶에 대한 소중함을 느낄 수 있어서 좋았다”고 했다.

한편, 고창군 대표 공연으로 자리 잡은 ‘모양마을 사람들’은 전라북도, (재)전라북도문화관광재단, 고창군이 주최하고 ㈔고창농악보존회가 주관하며 문화체육관광부,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후원하고 스텝협동조합, 진농식품, 국순당고창명주가 협찬사로 참여하는 상설공연으로 5월 27일부터 8월 19일까지 매주 토요일 저녁 7시30분에 고창읍성 내아에서 펼쳐진다. 여름휴가와 방학이 맞물린 7월, 8월에는 금요일 공연이 추가 편성된다. 티켓은 인터파크에서 할 수 있으며 현장 구매도 가능하다.

/고창=조종옥 기자

이전화면맨위로

확대 l 축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