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지 탐험가이자 국제구호 전문가인 한비야(월드비전 세계시민학교 교장)씨가 1일 전북도청 공연장에서 ‘우리는 대한민국 국민이자 세계 시민이다’를 주제로 강연을 벌였다.
전라북도국제교류센터 초청으로 진행된 이날 강연에서 한씨는 글로벌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인생을 의미 있고 즐겁게 살아가기 위한 마음가짐의 중요성에 대해 얘기했다.
한씨는 “머릿속에 세계 지도가 꼭 들어있어야 한다”며 “내 가슴을 뛰게 하는 일이 무엇인가를 생각하라”고 강조했다. 그는 “만약 세계지도가 머릿속에 있다면 우리의 무대는 우리나라 안으로 국한되는 것이 아니라 전 세계로 넓어지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씨는 오지탐험가로, 긴급국제구호전문가로, 세계 시민학교장으로, 한명의 인격체로서 자신의 인생을 이야기하며 도민들이 꿈, 열정과 용기를 가지고 더 넓은 세계를 바라볼 것을 주문하면서 가슴을 뛰게 하는 무언가를 찾아 그 꿈을 꼭 이루라는 내용으로 강연을 마무리했다.
한씨는 홍익대학교 영문과, 미국 유타대학교 언론대학원에서 국제홍보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국제 홍보회사에서 근무하던 중 1993년부터 1999년까지 세계 오지 여행을 시작했다. 2001년부터 2009년까지 국제 NGO월드비전에서 국제 구호팀장으로 활동하다 2010년 미국 터프츠대학교에서 인도적지원학으로 석사학위를 받았다. 2011년 유엔 중앙긴급대응기금(CERF) 자문위원으로 활동하면서 월드비전 세계시민학교 교장을 맡아 전쟁과 재난재해로 인한 난민들의 구호활동에 힘쓰고 있다.
저서로는 세계 오지 여행기 ‘바람의 딸, 걸어서 지구 세 바퀴 반’, ‘지도 밖으로 행군하라’, ‘그건, 사랑이었네’, ‘1그램의 용기’ 등이 있다.
/최필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