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전통문화관의 대표 프로그램인 해설이 있는 소리·춤 시리즈 중 격월로 공연되는 ‘제 640회 해설이 있는 춤’이 오는 23일 저녁 7시 전통문화관 한벽극장에서 전북대 이경호 교수(무용학과)를 통해 중요무형문화재 제97호인 도살풀이를 선보인다.
예로부터 나쁜 운을 풀기 위한 굿판에서 행해지던 살풀이춤 중 하나로 중요무형문화재 제97호로 지정된 경기도의 도살풀이 춤은 다른 살풀이장단 보다 조금 빠른 6박의 도살풀이 장단에 맞춰 춘다.
2미터에 달하는 긴 한삼을 들고 추며 소박하고 몸에 꼭 맞는 한복을 입는 점이 타 살풀이와 구분되는 점이다.
이번 공연자인 이경호 교수는 전라북도 문화재위원이며 한국무용연구회 상임이사로 전북대학교 예술대학 무용학과에서 교수로 재직하며 후학양성에 힘쓰고 있다.
또한 전주교육대학교 이상규 교수의 해설이 공연 사이사이 곁들여져 공연의 이해를 돕는다.
이번 공연 내용은 현란한 북장단이 인상적인 삼고무, 비교적 우아하고 유연한 춤사위가 특징인 진쇠춤, 심청가 중에서도 관객을 휘어잡는 카리스마를 지닌 심봉사 눈뜨는 대목이 이어진 뒤 강인한 기운의 도살풀이가 공연되며 경쾌한 멋의 소고춤으로 마무리를 짓는다.
/최필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