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군 변산 유유동 양잠농업이 국가중요농업유산으로 지정(제8호)됐다. 농림수산식품부는 전국 시군으로부터 신청 받은 국가중요농업유산 후보중 '유유동 양잠농업'을 국가중요농업유산으로 지정했다고 밝혔다.
유유동 양잠농업 역사는 고려시대 이규보의 시(남행월일기, 1201년)에 잠총국, 조선시대 신증동국여지승람(1530년), 대동지지(1861년)에 부안현 토산품 '뽕'으로 기록돼 있으며, 국내 최대의 뽕밭 밀식지로 양잠농업(65ha) 농가수 40호로 전북대비 22%를 차지하고 2004년 농진청과 대한잠사회로부터 대한민국 청정지역으로 지정받았으며, 국립공원지역 잠두봉 주변에는 야생 산뽕나무와 꾸지뽕 나무가 분포하고 있는 등 양잠농업 문화가 고스란히 담겨있다.
특히, 현존하는 11개소의 토석식 전통잠실은 보온성과 환기가 좋아 어린누에를 발육하기 좋은 형태로 축조돼 자연환경과 조화를 이루어 독창성을 가지고 있다.
부안 유유동은 전국에서 유일하게 주민 자치적으로 참뽕축제를 매년 6월초에 3일간 개최하고 있으며, 참뽕축제 개최 전 누에를 위한 위령제인 ‘잠령제’를 지내고 있다.
부안군은 양잠농업의 활성화를 위하여 2006년 유유동 일원을 청청누에타운 특구로 지정해 부안누에타운과 참뽕연구소 건립하고 전라북도 농업기술원의 잠사곤충시험소를 유치해 일찌감치 양잠산업의 활성화에 심혈을 기울였다. 이는 전국적인 양잠산업의 돌풍을 일으켜 급기야 99년 잠업법이 폐지된 이후 사양 산업으로 전락됐던 양잠산업을 '기능성 양잠산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법률(2013년)'로 재탄생하게 되는 계기가 됐다.
국가중요농업유산으로 지정된 변산 유유동 양잠농업은 지난 2016년부터 3년간 국비 및 군비 15억원을 지원받아 환경개선과 경관보전 및 생물의 다양성 등 다양한 관광 상품 프로그램을 개발 사업을 추진중에 있으며, 향후 국가중요농업유산 보전 관리계획을 수립하는 등 체계적인 로드맵을 수립 양잠농업의 활성화와 소중한 양잠농업 유산의 전통 계승 발전에 기여할 계획이다. /부안=신상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