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이 올해부터 삼례문화예술촌의 주요 문화 공간을 대폭 교체하고 콘텐츠로 새롭게 꾸미는 등 업그레이드를 통해 전북을 대표하는 문화예술지로 한 단계 도약을 꾀한다.
지난해 12월 31일 민간위탁 기간이 만료됨에 따라 수탁기관 운영 평가 등을 실시하고, 관련 조례에 근거해 새로운 수탁자를 선정하게 됐다.
새로운 수탁자로 ㈜아트네트웍스가 선정되면서 새로운 콘텐츠로 단장하고, 지난 3일 개관식을 시작으로 방문객을 맞이하고 있다.
기존 VM아트미술관은 모모미술관으로, 문화카페 오즈는 카페 뜨레로, 디자인뮤지엄은 공연 예술의 진수를 볼 수 있는 씨어터 애니로, 책박물관은 디지털 아트관으로 새롭게 단장했고, 책공방과 목공소는 제자리를 지키며 새로운 발전을 모색하고 있다.
2013년 6월 5일 개관한 삼례문화예술촌은 VM아트미술관·문화카페 오즈·책공방 북아트센터·디자인뮤지엄·목공소·책박물관·막사발미술관 등 각기 다른 다양한 콘텐츠를 입혀 삼삼예예미미협동조합이 맡아 운영해 왔으나, 새로운 운영자 선정 과정을 거치면서 지속적으로 부실 운영의 논란에 휩싸였던 막사발미술관은 폐관이 결정됐다.
막사발미술관은 2013년 8월 '세계막사발장작가마 심포지엄'을 개최하면서 삼삼예예미미협동조합원의 일원으로 정착했으나, 초창기 내부 조직 갈등·지역작가와의 마찰·관장의 해외(터키) 장기 체류로 인한 리더쉽 부재·지역사회 발전과 지역 사회 공헌 보다는 지역 사회 분란 조장 등 운영 부실이 논란이 되면서 폐관 결정은 불가피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완주군은 막사발미술관 폐관과 관련 해 막사발미술관 전 관장 등 일부 예술인이 정도를 넘어선 주장을 펼치고 있는 것에 대해 명예훼손 고소 등 향후 강력한 대응책을 강구키로 했다.
무엇보다 이들이 선거를 목적으로 한 의도적인 폐관, ‘블랙리스트’ 거론 등은 터무니 없는 주장에 불과하다며, 막사발미술관 폐관은 적법한 절차에 따른 것인 만큼, 옛 삼례역사의 활용도를 높이기 위한 새로운 콘텐츠 마련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
완주군 관계자는 “앞으로 막사발미술관은 현대인의 문화 욕구를 충족할 콘텐츠가 확정되기 전까지는 군에서 활용할 계획이며, 새로운 콘텐츠 발굴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완주=김명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