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일상에서 누구나 문화예술 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는 (사)김제시생활문화예술동호회는 어르신 동호인들이 문화예술 활동을 통해 내가 느낀 행복을 동세대 어르신들과 함께 누리며 공감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 주고자 '찾아가는 문화로 청춘' 공연을 진행하고 있다.
‘찾아가는 문화로 청춘’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원연합회가 주관하는 공모사업으로 '2018 어르신 문화프로그램'의 5개 세부 프로그램 중 하나로, 어르신들에게 문화예술을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적극적이고 주체적인 문화예술 활동을 통해 개인적·사회적 성취감을 추구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5월부터 6월까지 전통 5일장 장날에 맞춰 진행되는 이 공연은 그 옛날 정겨웠던 장소이며 많은 추억과 이야기가 묻어있는 전통시장에서 얼쑤덜쑤 장터음악회, 들썩들썩 장터음악회, 북적북적 장터음악회, 웃음만발 장터음악회, 소복소복 장터음악회로 총 5회에 걸쳐 공연과 체험, 시민노래자랑 등 다양한 내용으로 진행된다.
시장에서 야채를 팔고 계신 한 아주머니는 부러운 눈빛으로 "그런 재주가 있는 분들은 참 즐겁겠어요"라고 말하며 신나는 음악이 나오자 앞치마를 두른 채 흥에 겨워 어깨춤을 덩실덩실 췄다.
이에 (사)김제시생활문화예술동호회에는 남녀노소 계층구분 없이 함께 참여할 수 있으며 동호회 페스티벌, 지역교류, 사회공헌사업, 동호회 활동지원, 문화프로그램 지원, 지역축제 참여 및 다양한 국가공모사업을 통해 시민이 1인 1기 문화예술 활동으로 행복한 삶을 추구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있다.
지난 5월에는 음악·전통·무용·공예·서예·미술·문학 등 7개 분과의 84개 동호회, 1490여명의 회원이 네트워크를 이뤄 회원간의 친목과 실력향상을 위해 활발히 움직이고 있다.
한편 이 사업을 통해 어르신 동호인들이 모여 많은 시간 투자하여 배우고 갈고 닦은 실력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는 발표 기회를 만들어 자신감과 성취감을 끌어올리고, 그런 활동을 통해 회원 간 서로의 활동을 지지하며, 동세대 어르신들에게 생활 속 문화예술 활동을 통해 여가를 즐겁고 건강하게 보낼 수 있다는 동기부여가 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발길이 뜸해 지는 전통시장의 활성화를 위해서도 다양한 문화프로그램이 접목돼 지역경제 발전에도 도움이 될 것 같다. /김제=김정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