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회 무주산골영화제 개막식이 21일 황정수 조직위원장을 비롯해 유기하 집행위원장, 전라북도 송하진 지사, 부산 기장군 오규석 군수, 무주군의회 유송열 의장, 전주MBC 송기원 대표, 태권도진흥재단 정국현 사무총장, 내빈, 군민 등 2,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무주읍 등나무운동장에서 화려한 막을 올렸다.
무주산골영화제 조직위원회가 주최하고 무주산골영화제·(재)무주산골문화재단가 주관한 이날 개막식은 영화배우 박철민·김혜나 씨의 사회로 진행됐다.
개막작‘앗싸 필름 심청’의 감독 김태용, 윤세영, 한국장편영화경쟁부분인‘창’섹션의 심사위원 달시 파켓(들꽃영화상 집행위원장), 원동연(리얼라이즈픽쳐스 대표), 정재은(말하는 건축가 감독) 등도 자리를 함께 했다.
또 페스티벌 프렌즈 황찬성, 박규영 배우를 비롯한‘엄마의 공책’김성호 감독과 주연 배우 이주실, ‘아, 황야’의 배우 양익준 외‘한강에게’,‘살아남은 아이’,‘이월’,‘겨울밤에’,‘레터스’ 등 무주산골영화제 상영작의 감독과 출연 배우들이 참석했다.
특히 배창호(울주세계산악영화제 집행위원장), 김동원(송환 감독)등 영화계 주요 인사들과 일반 관람객 등이 참석, 개막식을 화려하게 달궜다.
개막공연은 미스틱 엔터테인먼트 대표 아티스트 하림과 조정치, 박재정이 무대에 올라 감미로운 음악으로 감동을 선사했다.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휴양영화제, 색다른 감동을 선사하는 낭만영화제, 제6회 무주산골영화제를 시작한다’는 황정수 조직위원장의 개막 선언으로 시작된 제6회 무주산골영화제의 개막작‘AASSA, 필름 심청’이 상영돼 호응을 얻었다.
‘AASSA, 필름 심청’은 신상옥 감독의 1972년 작‘효녀심청’을 바탕으로 김태용, 윤세영 감독이 연출을 맡고 아시안 일렉트로 펑크밴드‘앗싸 AASSA’멤버 성기완이 음악 감독을 맡아 재탄생시킨 퓨전 음악극으로 지난 5년간 한국 고전 영화를 다양한 장르의 현대 음악과 결합해 새로운 형식으로 재창조하고 있는 무주산골영화제 개막작 전통을 제대로 보여 줬다는 호평을 받았다.
제6회 무주산골영화제는‘시네마 리플레이 : 좋은 영화 다시보기“를 주제로 21일부터 25일까지 무주읍 예체문화관, 등나무운동장, 덕유산국립공원, 무주전통생활체험관, 무주전통문화의 집, 향로산자연휴양림 등 일원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한국영화장편영화 경쟁부문인‘창’섹션에서는 동시대 최신 한국독립영화를,‘판’섹션에서는 국내외 최신영화와 고전영화를,‘락’과‘숲’섹션에서는 영화와 라이브 연주, 심야 상영을 즐길 수 있다.
마을로 가는 영화관‘길’섹션에서는 향로산 자연휴양림‘별밤소풍’(별자리 찾기 + 영화상영)을 즐길 수 있다.
또한 이병률, 정인, 에디킴, 데이브레이크 등 뮤지션들이 참여하는 유월의 숲(영화+음악+대화)을 비롯해 가족 프로그램과 산골미술관, 산골책방, 산골공방 등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진다.
무주산골영화제 관계자는“영화제 기간 27개국 77편의 영화 및 라이브 연주, 다양한 이벤트 등이 펼쳐 진다”며“초여름의 낭만 영화제에 가족과 이웃, 연인, 친구들과 함께 잊지 못한 추억을 간직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영화 관람은 무료이며 관련 정보는 홈페이지(www.mjff.or.kr)을 통해 확인하면 된다.
/무주=권오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