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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근대역사박물관, 진포대첩 VR 체험교실 운영



군산근대역사박물관(이하 박물관)에서는 여름방학을 맞아 관내 지역아동센터 아동들을 대상으로 진포해양테마공원에 자리한 위봉함 내에서‘최무선 장군의 진포대첩’을 소재로 한 VR(가상현실) 체험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진포대첩 VR 체험교실은 군산시에서 자체 개발한 콘텐츠로, 3대의 체험기기를 이용해 고려말 세계 최초로 화포를 사용한 해전인 진포대첩의 역사적 가치를 배우고, 화학 발명 등 최무선 장군의 활약상을 살펴보고자 기획됐다.
 
이번 체험교실은 지난 17일 명산 지역아동센터의 아동들이 참여한 것을 시작으로 8월 말까지 관내 12개 지역아동센터 300여명의 어린이들이 참여할 예정이다. 
 
체험에 참여하는 어린이들은 헤드셋을 쓰고, 컨트롤 바를 사용하여 최무선 장군의 화약 제조와 선상에서의 전투를 4d로 실감나게 체험할 수 있다.
 
박물관에서는 VR 체험뿐만 아니라 진포해양테마공원 내 위봉함과 야외 전시 견학이 함께 이루어질 수 있도록 체험교실을 구성해, 어린이들이 군산 바다의 역사뿐만 아니라 육, 해, 공군의 자주포, 전투기 등 각종 군장비들을 함께 관람하며 올바른 역사관을 확립하고, 군산에 대한 자긍심을 고취시킬 예정이다.
 
박물관 관계자는 “지역아동센터 아동을 위한 여름방학 체험 교실은 평소 보기 힘든 군 장비를 직접 보고, 진포대첩 가상현실 체험교실을 통해 역사의 현장을 직접 경험하여 호국정신과 나라사랑의 마음을 키우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앞으로도 사회 취약계층의 참여를 늘려 공공기관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해 시민과 함께하고 더불어 행복한 근대역사박물관으로 성장하기 위해 노력할 것”을 약속했다.
 
한편 진포해양테마공원은 고려시대 진포대첩의 치열한 전투 현장이었던 내항 일대에 상륙함정인 위봉함을 비롯한 육, 해, 공군의 퇴역장비 13종 16대가 전시돼 살아있는 역사 교육의 장으로 거듭나고 있다.


/군산=지송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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