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민속국악원(원장 왕기석) 상설공연 <2018 토요국악초대석> 9월 둘째주 <풍류마루>의 무대는 정자경이 들려주는 가야금병창 ‘여정’을 만난다.
가야금 병창은 가야금 연주자가 직접 가야금을 연주하면서 단가나 민요, 판소리 중 한 대목을 함께 노래하는 것으로 이번 정자경의 『여정-가야금 병창으로 듣는 3색 여행』에서는 다양한 가야금병창 레퍼토리 중 주요 판소리 눈대목을 가야금병창으로 감상할 수 있는 무대로 꾸며진다.
첫 곡은 호남의 경치와 인심을 노래한 ‘단가 호남가’로 시작된다. 이어 판소리 ‘춘향가 중 사랑가 대목’, ‘수궁가 중 관대장자 대목’, ‘심청가 중 부녀상봉 대목’까지 주요 판소리 눈대목을 가야금 병창으로 감상하는 3색의 연주가 펼쳐진다. 끝으로 육자배기와 민요연곡을 통해 절로 흥이 나는 공연을 감상할 수 있다.
이번 공연을 준비한 정자경은 국가무형문화재 제 23호 가야금산조 및 병창 이수자로 전남대 국악과 및 동 대학원을 졸업하고 다수의 개인연주회를 펼치며 묵묵히 가야금병창의 맥을 잇고 있는 재원이다. 현재는 국립남도국악원 기획단원으로 재직하며 국악공연의 발전에도 앞장서고 있다.
토요국악초대석 관람은 전석무료이다. 선착순 예약제로 운영하며 전화(063-620-2324~5) 나 카카오톡으로 문의하면 된다.
/남원=정하복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