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전주박물관(관장 천진기, 이하 전주박물관)은 9월 문화가 있는 날을 맞이하여 한가위 행사와 연계한 특별공연'모던 판소리'를 오는 22일 오후 2시 전주박물관 강당에서 공연한다.
‘모던판소리’는 전주에서 활동하고 있는 국악 크로스오버 그룹으로, 판소리를 바탕으로 대금·드럼·베이스·피아노의 연주가 어우러지는 색다른 퓨전 국악을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판소리‘춘향가’를 모티브로 재창작한 ‘춘향추천’과 ‘달아달아’, ‘귀곡성’, ‘신연맞이’가 무대에 오르고, 젊은 청춘의 자화상을 그린 소리극 ‘삼포가’ 중 ‘금수저가’와 전통의 선율이 돋보이는‘우리 아리랑’ 등이 공연되어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퓨전 국악의 묘미를 만날 수 있다.
또한 남도민요를 모티브로 한 ‘새타령’, 삶과 죽음을 다룬 ‘저승구경’, 생명을 노래하는 ‘피어나다’ 등이 공연돼 관람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전주박물관은 한가위 연계행사로 진행되는 이번 공연은 판소리와 다양한 장르의 결합을 통해서 새롭고 독특한 국악의 멋을 확인할 수 있는 기회이고, 전주의 젊은 연주자들이 무대에 서는 만큼 지역문화 발전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
이번 공연은 9월 14일 금요일 오전 10시부터 9월 19일 수요일 오후 6시까지 전주박물관 누리집(jeonju.museum.go.kr)에서 선착순으로 예약을 할 수 있으며, 관람료는 무료이다.
/황은송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