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가무악의 집대성이라 불리며 다양한 레퍼토리를 자랑하는 중국 강소성 예술단 민족악단 ‘대륙의 음악-혼’ 공연이 전라북도립악원 초청으로 전주와 남원에서 무대에 올라간다.
중국 전통음악의 진수를 선보이는 40명의 연주자들은 10개의 레퍼토리를 구성, 10월 3일 저녁 6시, 한국소리문화의 전당 야외무대와 10월 4일 저녁 7시 국립민속국악원(남원) 예원당에서 이틀간 공연한다.(무료 관람)
이번 공연은 전라북도와 자매결연 도시인 중국 강소성과 함께 하는 문화교류 사업으로 전북도립국악원(원장 이태근)에서 초청하였고, 전주세계소리축제 조직위원회(조직위원장 김한)와 국립민속국악원(원장 왕기석)이 공동 주최한다.
‘강소성 민족악단’은 중국 강소성 소속 예술단 중 하나로, 전 세계에 중국 민족음악의 수준 높은 예술성을 전파하며 큰 호응을 받은 바 있다.
국악원에서는 전통예술의 본향 ‘전라북도 전통예술의 미’를, 전 세계에 알리기 위해, 중국강소성과 2010년부터 상호방문공연을 진행했다.
2012년 12월에는 전북도립국악원이 중국을 방문해 공연했고, 지난 2013년에는 강소성에서 우리 전북도를 방문해 공연했다. 2014년과 2015년에 이어 3년만에 재개되는 공연이라 의미가 더욱 크다.
해외에서 호평을 받은 중국 최고의 공연프로그램을 엄선 ‘대륙의 음악 - 혼’으로 전북도민에게 감동적인 무대를 선사할 예정이다.
평소 접하기 힘든 중국 전통악기인 쟁과 비파, 얼후 연주를 들어보는 것도 공연 관람의 또 다른 포인트이다.
중국 전통음악 합주와, 쟁·피리·태평소·비파 협연, 중국 전통가곡 등 가을밤을 적시는 아름다운 선율로 이국적인 무대를 보여준다.
이태근 원장은 “국악원에서는 매년 3~4회의 해외공연을 통해 전라북도가 국악의 본고장임을 알리고 한국의 전통음악과 가장 한국적인 정신을 외국에 소개하고 있다. 이번 강소성 초청공연은 전라북도와 여러 해외 도시간의 지속적인 우호협력 증진에 기여함과 동시에 전북도민들에게도 평소 보기 힘든 공연을 관람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마련했다 ”며 많은 관심을 부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