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교육/생활
- 지역뉴스
- 기획
- 오피니언
- 사람들
- 포토,영상
- 관심소식
지난 2014년 11월 유네스코에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된 농악의 경연장인 제1회 대한민국농악제가 8일 완주 삼례문화예술촌에서 전국 농악단체들이 한자리에 모인 가운데 성대히 펼쳐졌다.
이날 농악제에는 박성일 완주군수, 최등원 완주군의회 의장, 유의식·이경애 군의원, 각 기관 단체장과 전국 농악인 단체, 마을 주민 등 500여명이 참여 했다.
이번 행사에 참석한 농악 단체는 부안농악(전라북도 무형문화재 제 67호), 솟대쟁이패(남사당패 풍물놀이), 웃다리농악(천안시립흥타령풍물단), 정읍농악(전라북도 무형문화재 제7-2호), 구미무을농악(한두레 마당 예술단), 서한우 버꾸춤(버꾸춤 보존회), 완주지역 농악단체들이 참석해 수준 높은 우리의 전통문화를 알렸다.
이중 부안농악 공연은 내드룸, 인사굿, 오채질굿 등 농부가, 기전놀이(가로·세로 4*6m, 무게 10∼15kg) 공연을 해 관광객들과 주민들의 박수 갈채를 받았다.
삼례문화예술촌의 위탁경영을 맡고 있는 주)아트네트웍스 심가영, 심가희 대표는“대한민국 농악의 유네스코 등재를 기념해 전국단위로 처음 개최되는 행사다”며“잊혀져 가는 우리 농촌, 농민의 삶 애환과 수확의 기쁨을 재현하고, 우리 것의 소중함을 알리는 차원에서 기획됐다”고 밝혔다.
이어“이곳 양곡창고에서 일제 감점기 수탈의 아픔과 고된 삶을 살아가신 우리 선조들의 넋을 위로하며, 다시는 아픔의 역사가 되풀이 되지 않도록 다 같이 역사를 되새길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 총감독을 맡은 호남장고의 대표적인 인물 신만종 감독은“이번 농악제를 통해 우리의 뿌리를 잘 보존하고 선조들의 혼을 이어나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농악으로 전 국민이 하나가되는 축제의 장이 될 것”을 확신했다.
한편 농악은 삼한시대 이전부터 시작되어 한민족의 역사를 넘나들며 민족정기를 일깨워 주고 있는 우리의 자랑스런 문화이며, 한국 농악의 대중성과 예술성은 대한민국을 넘어 최근 전통예술 K-한류의 주역으로서 다양한 역할을 해내고 있다.
/완주=김명곤기자
Copyrights ⓒ 전북타임즈 & jeonbuktimes.bstorm.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