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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좌도농악 꽹과리 명인 류명철 명인)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지정된 농악의 악기를 톺아보는 ‘고창농악 인문학콘서트-전라도의 꽹과리’가 오는 25일 목요일 오후 8시 고창농악전수관 대극장에서 펼쳐진다.
지난 ‘인문학 콘서트-전라도의 소고’편에서는 농악에서 소고가 차지하는 비중과 그 의미에 대해 알아보고, 옛 선생님들의 모습과 현재 소고잽이들의 공연으로 과거와 현재를 아울러 소고를 재조명하는 시간이 되었다는 평을 받은 바 있다.
이번 고창농악 인문학콘서트-꽹과리편에서는 전라북도 무형문화재 제7-4호 남원농악 예능보유자인 류명철 명인을 초대하여 전라좌도농악 꽹과리의 특징을 알아본다.
류명철 명인은 올해 만76세로 남원농악보존회장과 남원시립농악단장 그리고 세한대학교 전통연희학과 겸임교수로 활동하는 등 전라좌도농악을 올곳게 전수하고있는 명인이다.
그리고 전라북도 무형문화재 제7호 부안농악 예능보유자 故나금추 명인의 예술세계를 돌아보며 전라우도농악 꽹과리를 알아본다. 故나금추 명인은 1988년부터 전북도립국악원의 교수를 역임하며 부안, 고창, 전주 등에서 활발하게 전수활동을 펼쳤다.
전라도의 농악은 크게 우도농악과 좌도농악으로 나뉜다. 우도농악의 꽹과리는 뻣뻣하게 구슬로 연결하여 끝에 큰 털을 붙여 화려하게 보이는 뻣상모를 활용한 부포놀음이 있고, 좌도농악의 꽹과리는 우도의 부포와는 달리 부들부들한 작은 털이 달려있는 부들상모를 부드럽게 떨어어트리고 좌우로 돌려가며 묘기를 보이는 부들상모놀음이 있다.
이명훈(고창농악보존회장)은 “이번 인문학콘서트에서는 나긋하면서 자글거리는 쇳가락에 춤을 추는 듯한 뻣상모와 부들상모에 대한 이야기와 공연을 감상하는 시간을 준비했다. 특히, 안타깝게도 지난 6월 타계한 故나금추 명인을 추모하고 예술세계를 돌아보는 시간을 마련했다”고 했다.
한편, 문화재청, 지방자치단체, 민간단체가 서로 힘을 합쳐 다양한 콘텐츠를 국민이 향유할 수 있도록 제공하는 문화재청의 대표적인 지역문화재 활용사업인 ‘생생문화재’는 (사)고창농악보존회가 주최·주관하고 문화재청과 고창군이 후원하는 사업으로, 지난 4월 ‘고창농악 큰 잔치’를 시작으로 6월 28일 ‘고창농악 인문학콘서트-전라도의 소고’와 7월 26일 ‘아시아 민속춤 축제’가 펼쳐졌다.
/고창=조종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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