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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과 함께하는 소리동행' 공연


붉은 가을을 품은 산정호수 음악산책에 시민들을 초대한다.
'지금도 기억하고 있어요~ 시월의 마지막 밤을' 이용이 부른 '잊혀진 계절'은 1982년에 발표돼 어느덧 35년이 지났으나 해마다 시월이면 거리를 가득 메우며 가을 끝자락에서 마음에 물든 단풍빛 추억을 소환하는 노래이다.
31일 오후 4시 웅포면 산정호수가든에서 그날의 쓸쓸함을 잊게할 공연이 시작된다.

'시민과 함께하는 소리동행' 공연은 익산시가 주최하고 (사)한국생활음악협회 익산지부가 주관하는 행사로 늦가을 밤하늘에 풍성하고 따뜻한 문화와 낭만의 달을 띄운다.

올해 공연은 관람객의 마음을 풍요로운 시골의 가을밥상처럼 다양한 음악으로 채워줄 것으로 기대된다.
공연의 1부에는 판소리, 시낭송, 팬플룻과 오카리나 연주로 진행된다.
2부에서는 통키타 연주(필통단장 오진택) 소리뫼(단장 김민수) 색스폰 연주로 구성해 가을밤의 여운을 달래주는 감성적인 음악회로 이어진다.

행사가 진행되는 산정호수가든(대표 이강주)의 훈훈한 후원덕에 여유롭고 무료 저녁식사도 즐길 수 있다.
'시월의 마지막 밤' 음악회가 어느덧 6년째 이어져 올 수 있었던 것도 이강주 대표의 공헌이 컸다.  

이강주 대표는 공연의 질을 높이기 위해 무대를 더 학장하고 조명도 추가로 설치하는 등 지원을 아끼지 않았고 이러한 이 대표의 노력으로 올해 공연은 관객에게 더 큰 감동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마음을 치료하는 생활음악으로 시민과 함게하는 음악회를 주최해 온 (사)한국생활음악협회 김나연 익산지부장은 "가을밤, 관람객이 가슴에 품고 있던 옛 추억을 천만송이 국화처럼 한번 더 활짝 피게 할 감동적인 공연을 준비했다" 며 "관람객들과 공연하는 모두가 다시 돌아온 낭만적인 계절에 꿈꾸듯 행복하게 공연을 즐길수 있을 것이다" 고 말했다. 

 /익산=고운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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