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는 가람 이병기 선생 50주기를 기념해 여산 가람문학관에서 2018 기획전시를 개최한다.
29일부터 12월 15일까지 열리는 이번 기획전시는 지난해 66년 만에 발견된 가람 이병기, 조운, 조남령 등 현대시조를 혁신하고 개척한 시조시인 3인의 공동시조시집 원고본인 《현대시조삼인집》의 전시와 함께 <시조카드놀이>와 <시조마디놀이> 등 ‘시조놀이’로 이뤄진다.
《현대시조삼인집》은 당시 발간을 기획했던 미 발간 원고본으로 가람, 조운, 조남령 삼인의 필적을 생생히 확인할 수 있는 소중한 자료이다.
특히 이 자료에는 가람 선생의 옥중저항시조인 <홍원-옥중-> 13수도 포함돼 있다.
이번 기획전시에서는 그 영인본 도록의 제작과 함께 원고 전체분인 총 105장의 패널로 고스란히 전시된다.
영인본 도록은 12월 1일부터 전시기간 중 방문객에 한해 300부 한정 배포한다.
일명 가투, 화가투라 불리는 전통놀이를 재현한 <시조카드놀이>는 가람 선생의 시조 10편, 조운의 시조 5편, 조남령의 시조 5편에서 총 20수를 뽑아 작품 전체가 담긴 매화카드 20장과 종장만이 담긴 [난초카드] 20장의 총 40장으로 이뤄진 [가람카드] 또는 [매란카드]로 재탄생시켰다.
<시조마디놀이> 역시 삼인의 20수를 시조의 율격에 따라 12마디씩 분할해 총 240개의 시조마디로 제작해 관람객 스스로 자석보드에 붙여가며 시조를 직접 완성해보는 놀이의 즐거움과 기쁨을 만끽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
/익산=고운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