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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2회 금강역사영화제 5월 24일 개막



“제 2회 금강역사영화제 5월 24일 개막, 3일간 군산시 서천군에서 개최된다.”

군산시와 서천군이 공동주최하는 2회 금강역사영화제는 역사를 주제로 한 유일한 영화제로 오는 5월 24일 개막하는 금강역사영화제의 상영작 등 프로그램이 공개되었다.  

2회 금강역사영화제는 오는 5월 24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5월 26일까지 3일간 진행된다. 군산 예술의전당, CGV군산, 서천군 기벌포영화관 등에서 총 15편의 영화가 상영되며, 세미나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진행될 예정이다. 상영작은 선착순 무료로 볼 수 있다. 

5월 24일(금) 오후 6시30분 군산 예술의전당 야외특설무대에서 열리는 개막식은 군산시립합창단, 서천 예인스토리의 식전 축하공연에 이어 배우이자 전 KBS 아나운서 임성민씨의 사회로 역사적인 2회 금강역사영화제를 시작한다.  

1회 금강역사영화제에 이어 개막식 사회를 맡게 된 임성민씨를 1년 만에 군산에서 만나게 되었는데, 이번 금강역사영화제 개막식 사회를 위해 일시 귀국할 예정이다. 임성민씨는 한국에서 활발히 활동하던 2018년에 연기자로서 또 한차례의 도약을 위해 미국행을 결심하였고, 작년 여름에 미국 매니지먼트 회사와 늦가을에 미국 에이전시와 각각 계약을 하면서 뉴욕에서 배우로 새롭게 출발했다. 

2회 금강역사영화제를 찾아준 게스트들과 관객에게 추억을 선물해 줄 개막 축하공연은 대한민국의 포크 록 가수 강산에 밴드가 맡아 뜨거운 무대가 펼쳐진다. 1993년 솔로 1집 앨범 <강산에 Vol.0>로 데뷔한 강산에 아티스트는 독보적인 보컬리스트로 다양한 대중에게 폭 넓은 큰 사랑을 받은 가수이다. 강산에 특유의 압도적인 카리스마로 2회 금강역사영화제의 개막식이 열리는 예술의 전당 야외무대를 뜨거운 열기로 달구게된다.

5월 24일(금) 오후6시30분 레드카펫 행사로 시작되는 2회 금강역사영화제 개막식은 이준익(사도,황산벌), 조민호(항거 : 유관순 이야기), 전수일(아메리카 타운), 제제 다카히사(국화와 단두대/일본) 봉만대, 김수현 감독 등 다양한 영화인 게스트가 참석해 자리를 빛낼 예정이다. 

개막 축하공연과 개막식에 이어, 일본의 지배하에 놓인 1942년 중국을 배경으로 한 완성도 높은 역사스릴러 <바람의 소리>가 개막작으로 상영된다. 중국 장르 영화의 뛰어난 제작 수준을 체감하고 중국영화의 놀라운 발전을 목격하는 자리가 될 것이다. <바람의 소리>는 중국 역시 한국과 비슷한 일본과의 역사적 경험을 나눈 관계였음을 확인하면서, 한·중·일을 중심으로 한 동아시아의 역사를 공유하고 미래를 고민하는 계기를 제공하는 뛰어난 작품이다. 궁극적으로 ‘한국·중국·일본 등 동아시아의 근현대사에 천착하는’ 금강역사영화제의 지향을 널리 알리는 작품이기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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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막식은 5월 26일(일) 오후7시 서천군미디어문화센터 야외무대에서 서천군 출신의 한국대표 배우 김진규, 문숙, 백일섭 주연의 폐막작 <삼포가는 길> 상영과 함께 3일간의 일정을 마치게 된다. 

올해 금강역사영화제에서는 국내외 15편의 역사 영화가 상영될 예정이다. 
주요 상영작으로는 관동대지진과 2차 세계대전을 배경으로 일본 국내에서조차 제대로 된 대우를 받지 못했던 여자스모단과 아나키스트들의 삶과 사랑을 담은 <국화와 단두대> (제제 다카히사 감독,일본), ‘가짜 광수’ 논란을 통해 광주 민주화운동을 다룬 걸작 다큐멘터리 <김군> (강상우 감독), 군산시 올로케이션 작품으로 과거 기지촌 여성의 삶을 통해 시대의 아픔을 드러낸 <아메리카 타운> (전수일 감독),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폭발적인 주목을 받은 <항거 : 유관순 이야기>(조민호 감독) 등이 상영된다. 최근의 <박열>, <동주>를 비롯해 한국 역사영화의 거장인 이준익 감독이 직접 참석해 <사도>와 <황산벌>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낸다. 류승완 감독이 새롭게 편집한 <군함도 감독판> 상영은 개봉 당시 스크린 독과점 논란에 휩싸여 작품에 대한 정당한 평가가 다소 미흡했던 점을 감안하여 차분하게 재평가 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해어화>(박흥식 감독), <오빠 생각> (이한 감독) 두 작품 역시 개봉 당시 평단과 관객의 평가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고 감독과의 대화를 통해 다시 읽어내고자 한다. 
<워커힐에서 만납시다> (한형모 감독, 1966)는 한국 고전영화 재발굴 차원에서 선보이는 작품이다. 서영춘, 트위스트 김, 남정임, 구봉서 등 기라성 같은 올드 스타들을 군산 근대건축관 야외무대에서 볼 수 있는 특별상영작이다.
금강역사영화제의 주요 상영작은 군산CGV와 서천군 기벌포영화관에서 관람할 수 있으며 전석 선착순 무료입장으로 운영된다.

부대 행사로는 <역사와 역사 영화>를 주제로 한 세미나가 열릴 예정이며, 군산 출신의 ‘아름다운’ 시인 강형철의 <해망동 일기>를 시인과 함께 다시 보는 행사가 열린다. 특히 <해망동 일기> 행사에서는 해망동 주민들까지 초청하여 시민들과 함께하는 시낭송 프로그램도 예정되어 있다. 또한 <문화콘텐츠와 동학> 세미나를 통해 역사와 문화콘텐츠의 관계성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도 마련되어 있다. 


/군산=지송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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