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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제시 금산면 수류성당 본당설립 130주년 기념행사




김제시 금산면(면장 임형곤) 수류로 643번지에 위치한 금산면 수류성당(주임신부 김주형히지노)이 지난 23일 본당설립 130주년을 맞이하여 '수류성당 130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전국각지 교구 성당에서 80여명의 신부님들과 주민 및 성도 600여명이 참석하여 성대한 기념행사가 이루어졌다
 
이날 기념식은 1부에 전주교구 김선태사도요한 주교장의 미사집전과, 2부에는 130주년 기념사, 감사폐증정, 화율초등학교 오카리나 공연과 신자들의 나눔잔치, 공연 및 레크레이션등이 진행되었다
 
 특히 천주교 수류성당은 1890년대 호남지역 3개 성당 중 하나로 유서깊은 역사를 자랑하며 노령산맥의 주봉인 모악산과 상두산 국사봉에 둘러싸인 곳으로, 라끄루신부가 확보한 대지위에 2대 페네신부가 48년간의 성당을 1907년에 건축하였다. 시골에서는 처음보는 웅대한 한국전통의 건축양식으로, 1908년에 仁明學校를 세워 전북 최초의 신식학교로 한문과 신학문을 가르쳤으며. 동양권에서 가장 많은 신부를 배출한 곳이기도 하다.
 
또한 본수류성당은 공산당들에 의해 불태워 없어졌고 1959년에 현대식 수류본당을 재건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다.
 
김주형히지노 주임신부는 바쁜 농사철에 이렇께 많은 분들이 참석하여 큰 행사로 이끌어 주신 주요 내빈과 본당 신자들의 노고에 눈물의 감사를 전하였으며,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유서깊은 성당의 신앙인으로써 빛과 소금의 역할을 다하며 신앙의 모범이 되길 당부한다”고 전했다.
 
한편 수류성당은 주변의 아름다운 경관을 배경으로 영화 “보리울의 여름”의 촬영지이기도 하다.


/김제=김정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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