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대 l 축소

전주시 작은도서관 특화지원사업



 

 전주시에서 주관하는 작은도서관 특화 지원사업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인후동에 소재하는 반태산작은도서관(관장 이경로)에서 지난 9일 문학관 탐방기행을 실시했다. 

20여명의 참가자들은 오전에 반태산작은도서관에서 1차 문학탐방을 위한 강의를 홍성근 전 동북초등학교 교장으로부터 들었다.

 전라북도에 소재하는 문학관은 대표적으로 한옥마을에 있는 혼불문학관을 비롯하여 김제 벽골제 부근의 아리랑 문학관과 고창 서정주 문학관등 다양하게 분포되어 전북지역의 문학적 감성을 나타낼 수 있는 작가들의 산실임을 듣고 군산 지역에 있는 채만식 문학관을 방문하면서 사전에 채만식 작가에 대한 일제강점기의 상황과 친일사전에 등재된 배경 그리고 소설 ‘탁류’에 대한 강의가 이어졌다.

 한편 군산 채만식 문학관을 탐방하면서 우리고장 작가중 일제 강점기의 시대상황과 군산지역을 소재로하는 ‘탁류’ 에 대한 집중적인 강사의 조명이 있었는데 식민지 시대의 혼탁한 물결에 휩쓸려 무너지는 한 가족과 그 주변 인물들의 모습을 통해 당시 사회의 어두운 세태를 그린 작품. 특히, 계속된 불행 속에서 살인까지 저지르게 되는 ‘초봉’과 시대의 탁류에 휘말리지 않고 건강성을 지켜 나가는 ‘계봉’ 두 자매의 삶의 모습이 대비적으로 부각되는 현실을 상세하게 설명했다.

 전주시에서 작은도서관 특화 지원사업으로 선정된 반태산도서관을 비롯한 10곳의 각 지역 작은도서관들은 특화된 주제를 통해 지역주민과 함께 하는 작은도서관 문화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권희성 기자        

이전화면맨위로

확대 l 축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