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에서 처음으로 전국아버지합창단들이 모여서 음악축제를 열었다.
전주아버지합창단(단장 박충주) 주최로 지난 24일 오후 4시에 전주도청공연장에서 열렸다. 나라 사랑의 일념을 슬로건으로 하여 아버지들이 바라보는 나라 사랑을 합창으로 표현하여 전주와 광주 그리고 경남 진주와 대전아리랑아버지합창단 등이 참여하여 장엄하면서도 웅장한 선율로 관객들을 매료시켰다.
남성들의 합창이지만 추억의 무대를 엿볼 수 있도록 세시봉메들리와 마징가Z등이 합창 연주곡으로 불리워지면서 이날 음악축제는 최고의 박수갈채를 받았다.
또한 게스트로 초청된 전주어머니합창단은 은빛 색깔의 자태를 뽐내며 우리민족의 정서가 가장 잘 표현된 아리랑모음곡을 불러 최근 나라사랑의 일념을 여성들만의 고운 선율로 보여주었다. 그리고 전주지역의 소리울어린이중창단이 초청되어 아름다운 연꽃을 상징하는 율동으로 연주곡을 겻들이면서 최고의 찬사를 받았다.
한편 빅브라더스로 알려진 전주음협의 테너 박진철과 정수균 그리고 바리톤의 김정렬과 우인택등 남성4중창단이 오 솔레미오와 푸니쿨니 푸니쿨라를 부르면서 최고의 남성 하모니로 이날 전국의 아버지합창단과 조화를 이루면서 환상의 아버지합창단의 음악축제를 빛냈다.
박충주 전주아버지합창단 단장은 “ 최근 일본과의 마찰로 나라사랑이 더욱 더 깊은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오늘의 이 순간이 우리에게는 최고의 기쁨이 될 수 있도록 함께 동행해 주시기 바랍니다 ” 라고 하였고, 400여 명의 관객들은 다양한 프로그램에 맞춰서 전주에서 열리는 아버지들로 구성된 연합합창의 정수균 지휘자와 함께 ‘우정의 노래’를 부르면서 아쉬움을 달랬다.
/이경로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