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월 교육부가 주최하는 '전국 성인문해교육 시화전'에서 남원시 평생학습관의 변채옥(80세) 학습자가 최우수상(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
변채옥 수상자는 “내가 수상할 수 있었던 것은 가족들이 곁에서 늘 응원해주고 헌신적으로 지도해준 학습관 선생님과 남원시의 아낌없는 지원”덕분이라며 수상 소감을 전했다.
최우수상을 수상한 작품 '애기 고사리'는 쑥쑥 자라는 고사리를 보고 공부하러 학습관에 가는 동안 커서 피어버리면 고사리를 꺽지 못하니 크지말고 기다려 줬으면 하는 애틋함과, 빨리 자라는 고사리처럼 나도 얼른 실력을 쌓아서 다른 사람에게 도움을 주고 싶다는 희망과 의지를 보여주고 있다.
또한 남원의 여러 성인문해교육기관 학습자들이 전북 성인문해교육 시화전에도 참가하여 도지사상 1명, 도의장상 2명, 도교육감상 2명, 도평생교육진흥원장상 1명 등 전북권에서 최다 수상자를 배출하여 학습자들의 학습 열기를 짐작할 수 있으며 상당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특히 도지사상을 수상한 신정임 학습자는 올해 93세로 노암2통 경로당 학습자들 사이에서 모범학습자로 귀감이 되고 있다.
남원시는 앞으로도 성인문해교육 학습자들이 문해교육을 통해 꿈을 이루고 희망을 가질 수 있도록 확대 운영할 계획이며, 문해교육 성과를 알리고 학습자들에게 자긍심을 심어주기 위해 10월 23일 사랑의 광장에서 개최하는 평생학습 한마당 행사에 시화전 수상작품을 전시하여 학습의욕을 돋우고 자긍심을 갖게 하는 등 평생학습도시 기능이 보다 더 활성화 되도록 하겠다는 방침이다.
/남원=정하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