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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주 콩쥐팥쥐도서관에서 펼쳐진 클래식 선율




새롭게 개관한 완주 콩쥐팥쥐도서관에서 클래식의 선율이 울려퍼졌다.

군은 지난달 31일 오후 7시, 콩쥐팥쥐도서관에서 전북혁신도시 지역주민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9 북-클래식 콘서트 완주(명작의 재발견)’를 성황리에 열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주관, 완주군이 후원한 것으로 책을 매개로 문학-음악 통섭형 콘서트로 이뤄졌다. 

문학해설에 은희경 작가, 남정미 서평가, 이제찬 음악해설가가 출연하고 리베아트센터 단원들이 클래식을 연주했다. 

소개된 문학작품으로 시 부문에 '달이 떴다고 전화를 주시다니요'(김용택), '나와 나타샤와 흰 당나귀'(백석), '가을의 기도'(김현승)가 소설부문에 '별'(황순원), '동백꽃'(김유정), '메밀꽃 필 무렵'(이효석)이다. 

문학작품 낭독과 함께 쇼팽의 '녹턴 20번', 드뷔시의 '달빛', 리스트의 '사랑의 꿈' 등 유명 작곡가 음악이 연주돼 콘서트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켜 지역주민의 공감대를 높이고 힐링의 시간을 선사했다. 

박성일 완주군수는 “전북 혁신도시내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이 있어 인문학적 소양을 쌓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많이 마련되고 있다”며 “책과 연계된 다양한 인문 프로그램 제공으로 지역주민의 문화적 갈증 해소와 감성을 높일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완주=김명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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