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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전문가와 동호인이 함께한 전주음협 토크콘서트


 


전주에서 음악을 전공한 전문음악인들과 아마추어 음악동호인이 함께 하는 이색 음악회가 열렸다.

전주에서 네 번재로 열린 이날 전주음협 토코콘서트에서 열린 프로그램 내용이다.

 

전주시음악협회(회장 김성택)는 제4회 전주음협 토크콘서트를 지난 9일 오후 6시에 전주한벽문화관의 한벽극장에서 열었다.

이날 1부의 특색으로 전문음악인들이 이탈리아 음악을 주제로 하는 일 트리콜로레 음악여행이라는 타이클을 내세워 실시된 연주공연으로 기악과 성악등이 조화를 이루면서 짜임새 있는 프로그램으로 이태리음악의 진수를 들을 수 있었다.

 

트레블앙상블이라는 이름의 클라리넷합주단은 한소희씨를 중심으로 8명의 연주자가 첫 번째로 출연하면서 경쾌하면서도 춤을 추는 듯한 신선한 선율을 보여 주었다.

 

대중적으로 잘 알려지진 않았던 약간의 생소한 느낌은 관객들의 이해를 높이는데 일조를 했다.

이어서 남성이중창으로 연주를 한 테너 김재명과 박진철은 모 회사의 광고 CF로 알려진 여자의 마음이라는 멜로디를 통해 웅장한 선율과 경쾌한 리듬으로 참석자들의 박수 갈채를 받았다.

 

그리고 서울과 전주를 오가면 연주활동을 하고 있는 한울피아노트리오가 피아노 오정선, 바이올린 한규현 그리고 첼로의 양희종이 이태리 음악에서는 선곡하기 어려운 피아노트리오곡을 M.E.Bossi의 10번 3악장을 빠른박자의 속도로 연주하여 피아노트리오의 보기 드문 연주를 들을 수 있었다.

 

전주음악협회의 성악가 들로 구성된 혼성중창에서는 전원 솔리스트들로 구성되어 여성의 소프라노 강양이와 메조 소프라노 장인숙 그리고 남성으로 테너 이재은, 정수균과 바리톤의 김정렬, 우인택등의 6명이 돌아오라 소렌토로와 푸니쿨리 푸니쿨라를 열창했다.

 

이번 네 번째 전주음협 토크콘서트는 연주를 시작하기 전에 연주자들이 직접 연주곡목을 설명하여 관객의 이해를 돕게 하는등 클래식음악의 대중성에 일익을 담당하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한편 2019 어린이동요제와 시민가곡제에 출연하여 선발된 다온어린이중창단과 소리울어린이중창단 그리고 노점례, 박경호, 박인자, 남을숙씨등이 음악동호인으로 참여하였지만 전문가 못지 않은 역량으로 전주의 음악에 대한 시민들의 높은솜씨를 보여준 계기가 됐다.
            
/이경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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