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교도소(소장 김영식)와 군산교도소 기독위원회(회장 서종표)는 지난 3일 연말을 맞아 컨템포디보 등 유명 가수를 초청, 군산교도소 내에서 수용자를 위한 교화공연을 개최하고, 당일 저녁 군산예술의전당 대공연장에서 제12회 수용자 불우가족 돕기 “은혜와 감동의 사랑愛 2019콘서트”를 개최하였다.
이번 수용자교화공연은 수용자 불우가족을 돕기 위한 콘서트의 일환으로 팝페라 그룹 컨템포디보와 세계 비트박스 챔피언 마이티가 출연하고, 작곡가 김석균, 가수 한별, 워라밸 교도관음악동호회 색소폰 공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였으며, 개그맨 강일구가 진행을 담당했다.
특히 컨템포디보와 마이티가 함께 절정의 하모니를 이루어 라이언킹과 타이타닉의 주제가를 부를 때는 참석한 1,200여명의 관객들이 뜨거운 갈채를 보냈다.
이날 저녁 7시 군산예술의전당에서 진행된 공연은 군산시민의 뜨거운 호응으로 전 객석이 매진되었고, 동시에 유명가수의 출연으로 군산 시민들의 문화에 대한 갈증을 풀어주는 기회가 되었다.
더불어 군산교도소는 매년 수용자 심성순화를 위해 다양한 장르의 교화공연, 우쿠렐레 등 문화예술 참여프로그램, 독서치료, 원예치료 등 다채로운 교화프로그램을 지역사회 저명인사의 참여로 널리 실행하고 있다.
특히 이번 공연은 사회의 소외계층인 수용자들과 수용자 불우가족들이 지역사회와 함께하며, 수용자가 사회의 구성원으로 새롭게 거듭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특별한 행사로 준비되었다.
군산교도소 김영식 소장은 문화와 사회의 소외계층이라고 할 수 있는 수용자들을 위하여 출연해 준 가수 컨템포디보와 마이티 및 출연진 모두에게 고마움을 전하면서 “이번 행사가 수용생활로 정신적·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수용자 가족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라고, 나눔과 베품을 통해 따뜻한 사회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한, 기독위원회장인 서종표 목사는 “부모의 교도소 수용으로 인해 그 가족들도 어려움을 겪을 것이고, 아직까지 그 분들에 대해서 지역사회나 관계자들이 관심을 갖지 못했었는데 이런 공연을 통해 그 분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게 되어 기쁘며, 수용자가 하루 빨리 가정에 돌아가 더불어 함께 사는 아름다운 사회가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연말을 맞아 군산교도소 대강당에서 개최된 수용자 교화공연은 수용자 400여명의 환호 속에 성황리에 마쳤으며, 2005년부터 시작되어 올해로 12회를 맞이한 수용자 불우가족돕기 사랑愛 콘서트는 군산예술의전당 대공연장에서 군산시민 등 1,200여명으로 모시고 화려하게 치러졌으며, 행사 수익금과 후원금은 부모의 수용으로 어려운 형편에 있는 자녀들을 돕는데 전액 쓰일 예정이다.
/군산=지송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