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예총 전주지회(이하 전주예총)의 제9대 지회장 선거가 막이 올랐다. 30여 년의 전통을 자랑하는 전주예총은 오는 21일 오전 11시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중회의실에서 제28차 정기총회를 갖고 안건 중 제9대 지회장 선거를 실시하게 된다.
지난 12일 오후 5시에 입후보 마감 결과 기호 1번으로 김용철(연예인협회장) 씨와 김득남(회장 직무대행)씨가 각각 후보 등록을 마쳐 경선을 치르게 됐다.
전주예총은 한국예총의 강화된 선거규정에 따라 10개 등록협회가 각각 서울의 본부협회로부터 정회원 확인을 받은 5명씩의 대의원으로 구성된 50명이 투표에 참여하게 된다.
이날 회장 선거는 다득표자 우선으로 실시하여 판가름이 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두 후보자의 소견발표를 10분씩 듣고 투표를 통해 12시 30분경에는 당선자가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이날 등록을 마친 두 후보자들은 전주예총에 오랫동안 몸담은 전주지역의 원로예술인들로 그동안의 예술문화에 대한 경험과 직무를 토대로 다양한 전주지역의 예술문화 활동을 이끌어 나가겠다고 밝혔으며 특히 지난해 8월경에 자진사퇴한 회장직위의 공백 상태를 마무리 짓고 빠른시일내에 전주예총을 정상화하겠다고 하였다.
기호 1번의 김용철 후보는 제일 공약으로 전주예총 사무실 이전과 전주예총발전연구원 설립, 그리고 다양한 여론을 수렴하여 10개 협회를 중심으로 하는 열린 전주예총운영을 공약했으며 기호 2번 김득남 후보는 한국관광거점도시로 선정된 전주의 관광문화예술도시의 성장동력이 되도록 하며 전주예총 사무실 이전과 중앙공모전등 다양한 형태의 공약을 내세웠다.
이날 당선되는 제9대 전주예총 회장의 임기는 4년으로 오는 2023년 2월까지이다.
/김영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