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지평선축제제전위원회에 근무하고 있는 이은아과장(49)이 한국창작문학지 신인상 수상의 영광을 안으며 시인 등단에 올랐다.
이은아 과장은 만남 보다/ 더 빨리 오는 이별의 시간 앞에/ 아름다웠노라 고백하는/ 해질 무렵 어느 날/ 애틋한 첫사랑이/ 철 모르고 피어 하늘거리는/ 새빨간 코스모스로 피어난다 (이은아 시인의‘해 질 무렵의 연가’)로 새로운 신인으로 지평을 열어나가게 됐다.
비영리 사단법인에 근무하는 직원이‘계간 한국창작문학’을 통해 시인으로 등단해 화제가 되고 있다.
특히 이은아 시인은 계간 종합 문예지인 한국창작문학(발행인 심의표, 편집인 황인두, 발행처 도서출판 우림) 2020년 봄호에 이은아 시인의 '해질무렵의 연가' '회상' '고별'라는 세편의 시가 신인공모전에 당선되어 시인으로 등단의 길을 걷게 됐다.
시인으로써의 그 면모를 갖추된 이 과장은 "바람이 풍경을 만나면 소리가 나듯, 이제까지의 널부러진 낙서처럼 써온 시들이 참된 시로소의 틀과 격을 갖춘 문학의 형식으로 터를 굳혀가게 됐다"라며 "이제 바구니에 막 따 담은 풋풋한 과일 마냥 시인이라는 풋 설은 명함의 도상에 이르렀으니, 앞으로 잘 정리된 과일상자의 탐스러운 격식을 위한 나름의 충만함으로 뿌듯하게 될 때가지 문학의 꽃을 피어 보고자 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에 아동문학가이시며 시인, 수필가인 국제펜 한국본부 및 한국문협 고문이신 김종상 심사위원장은 "시인은 언어의 연금술사라고 한다"며 "체험한 어떤 사상에서 일어나는 감정과 정서, 농익은 생각들을 객관화 시켜서 시어에 담아 은유적 표현, 압축적, 비유적 수사법을 사용하여 훌륭한 문장으로 빚어 독자들에게 보여줌으로서 독자들로 하여금 기쁨과 공감을 갖게 할 수 위대한 창조자"라고 평가했다
한편, 계간 종합 문예지인 한국창작문학 신인상 심사위원으로는 심재기 시인을 비롯한 홍성훈 시인, 심의표 시인, 깁명렬 시인 등이 심사위원으로 참여했다.
/김제=김정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