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정 문화도시 예비지정을 받은 완주군이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로 문화 향유 기회가 줄어든 주민들을 온라인으로 만나고 있다.
예술 활동이 온라인으로 옮겨간 것으로 코로나19 상황에 기초자치단체에서는 드물게 완주군이 나서 새로운 트렌드를 제시하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22일 완주군은 직영, 위탁 중인 문화시설을 대상으로 올해 계획한 공연, 강좌프로그램들을 온라인 콘텐츠로 변경하도록 유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가장 먼저 완주향토예술문화회관이 22일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통해 기획공연 뮤지컬 <상어가 나타났다> 실황 영상을 소개한다.
어린이들에게 특히 인기가 높은 <상어가 나타났다> 뮤지컬은 온라인 개학으로 친구들의 만남을 그리워하는 아이들에게 정서적 위로를 전한다.
삼례와 이서, 구이 등 3개 생활문화센터도 올해 계획한 요가와 난타 등 14개 교육 강좌를 영상으로 제작해 네이버 밴드에 업로드하는 방식으로 온라인 문화활동을 지원한다.
복합문화지구 누에사업단은 기획전시 ‘썬데이 완주’를 이달 28일부터 5월 24일까지 온오프라인으로 병행 추진한다.
또한, 4월 마지막 주 수요일 문화가 있는 날인 오는 29일에는 정오 ‘포트락 공연’을 유튜브 공연으로 펼친다.
/완주=김명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