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오전 10시 전북푸른학교 나래관 4층 강당에서 가온스토리클래식이 주최하는 장애인 문화예술 지원사업 순회공연이 열렸다.
이날 공연은 장애학생들에게 클래식과 친해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다양한 문화 예술을 접하게 하기 위해 마련됐다.
무대에 오른 클래식 음악극 ‘안녕, 베토벤’은 클래식의 거장 베토벤이 청각 장애를 극복하고 음악을 통해 전달하고자 했던 희망적 메시지를 1인극과 앙상블 연주로 보여줘 학생들에게 장애극복의지와 감동을 선사했다.
또한 베토벤의 ‘엘리제를 위하여’, ‘운명 교향곡’, ‘합창 교향곡’, ‘월광 소나타’, ‘영웅교향곡’, ‘그대를 사랑해’, ‘사장조 미뉴에트’ 등의 곡들을 이어가며 학생들에게 공연의 즐거움을 더했다. 다양한 음악은 학생들의 예술적 감수성을 깨워 주고 음악에 한걸음 더 다가가는 계기가 됐다.
최춘규 교장은 “어려움을 극복하고 세계적인 음악가가 된 베토벤처럼 우리 아이들도 희망의 메시지를 통해 장애를 극복하면 자신의 꿈을 펼칠 수 있다는 의지를 다지게 됐다”고 말했다.
/완주=김명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