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한국문인협회 군산지부(회장 신성호)가 주최하고 동우문화재단(이사장 김동수)이 후원하는 2020년도 제10회 신무군산문학상의 대상에는 윤규열 소설가(전북 군산)의 소설 '이 시대의 마지막 비상구'로 영예의 수상을 안았다.
또한, 군산 문인에게 수여하는 본상에는 시부문의 전병조 시인(전북 군산)의 '희귀하는 늪'으로 선정됐다.
심사평에서 “윤규열 소설가의 '이 시대의 마지막 비상구'는 제목에서부터 주제를 선명하게 드러냈고 이 시대의 삶을 부조리한 세계와 불합리한 현실에서의 분투로 설정한 것이 였으며 전병조 시인의 '희귀하는 늪'은 가혹한 현실을 바투며 살아가는 어촌 서민들의 삶의 풍정을 연민의 시선으로 포착해 가녀린 슬픔의 서정으로 형상화 하는데 성공하고 있다는 것이다”고 말했다.
덧붙여 “대상과 본상 모두 세계와 현실에 대한 섬세한 관찰과 치열한 응시가 돋보인다 그리고 당대 현실의 음울한 풍경 제시를 통해 삶의 조건에 대한 성찰과 미래의 혁신에 대한 비전을 환기한다. 문학이 기본적으로 지녀야 할 본분과 사명에 충실한 것이다”라고 평했다.
한편 제10회 신무군산문학상 시상식은 오는12월에 실시하는 2020년도 '군산문인의 밤행사' 시 시상하게 된다.
/군산=지송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