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익산박물관(관장 신상효)이 국토교통부, 대한건축사협회가 공동주최하는 2020 한국건축문화대상 준공건축물 부문에서 본상을 수상했다.
한국건축문화대상은 우수 건축물을 발굴하여 건축문화 창달에 기여하는 것을 목적으로 1992년부터 매년 시행되고 있다.
준공건축물 부문 본상을 수상한 국립익산박물관(설계: ㈜유선엔지니어링건축사사무소, ㈜길종합건축사사무소이엔지)은 2019년 8월 준공, 올해 1월 개관하였다.
설계 당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미륵사지 터 자체의 아름다움이 건축물과 조화를 이루어 일체화된 경관으로서 얽혀지고자 건축전략을 ‘보이지 않는 박물관’으로 설정하였다.
심사위원회는 기술적 접근과 대안으로 건축을 지면화하여 역사적인 대지에서 건축이 지녀야 할 겸손함에 대한 성공적인 선례를 만들어 냈다고 평가했다.
국립익산박물관 신상효 관장은 “유적밀착형 박물관으로서, 백제의 역사가 살아 숨쉬고 방문객들이 마음껏 누릴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2020 한국건축문화대상 시상식은 11월 19일 오후 3시 서울 서초구 건축사회관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익산=김성량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