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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만식문학관 지등(紙燈) 시화전 개최

근대역사박물관과 연계한 금강권 탐방코스로 주목을 받고 있는 채만식문학관은 오는 20일까지 지등(紙燈) 시화전을 개최한다.

이번 지등(紙燈) 시화전은 지역에서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는 군산의 여류 문학단체인 나루에서 20여점의 지등에 시를 새겨 넣은 문학작품을 만들어 전시하는 것으로 코로나19로 인해 답답한 생활에 지친 시민들과 채만식문학관을 찾는 내방객들에게 위로와 감동을 선사하고자 회원들의 재능 기부로 열리게 됐다.

또한 채만식문학관은 시민과 단체들이 기증해온 교과서와 고서적 등을 모아 교과서 기획전을 열고 있으며 지난 6월부터 8월까지는 '일제강점기, 교과서의 시간'展을 시작으로 현재는 '광복 이후, 교과서의 시간'展을 진행하고 있고 지난 10월에는 “청사초롱 시등시백 전시회”를 개최하는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군산시 박물관관리과 관계자는 “채만식문학관에서 개최하는 문학과 예술이 함께하는 다양한 전시회를 통하여 힘들어 하는 모든 이들에게 위로와 감동의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 2001년 개관한 채만식문학관은 시설 노후화에 따라 관람객에게 최적의 관람환경을 제공하고자 경관조명사업, 외벽 도장공사, 실내 LED전등 교체공사, 실내 인테리어 공사, 벽화사업 등 시설물 보수와 확충을 통해 방문객들의 발길을 사로잡는 문학관으로 거듭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군산=지송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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