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낭송과 시문학을 사랑하는 대표적 공연단체인 한벽루사람들(대표 강민서)이 지난 22일(일) 한국전통문화전당에서 제1회 전주한옥마을 전국시낭송경연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대회는 전북지역 출신의 시인들의 창작시중에서 선택·낭송하여 전국에서 실력있는 100여명의 시낭송가들이 응모했고 예심을 통해 33명을 선발하여 본선대회를 실시했다.
대상에는 '역려'(서정주 시)를 낭송한 문혜경씨(60세, 서울시)가 선정됐고 금상 신영애씨(60세, 경기), 은상 김형순씨(50세, 전북), 동상 5명(윤혜정, 노광흔, 한지연, 김은주, 김춘실) 등이다.
이들은 시상금과 시낭송가 인증서를 수여받았고 특히 대상 수상자인 문혜경씨는 향후 전주한옥마을 시(詩) 홍보대사로 위촉되는 영예를 얻게 됐다.
이번 경연대회를 주최한 강민서 대표는 “시는 인간의 감성적 정서를 아름답게 가꾸고 풍요롭게 해주며 이를 통한 시낭송은 치유와 여유를 담은 품격있는 사회를 만들어 간다. 전북의 시인들은 과거부터 특별히 큰 족적을 남긴 시인들이 많아 이들의 시를 통해 시낭송의 풍류를 이번 대회에서 마음껏 발휘하게 되었다”고 자평했다.
/이경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