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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열 이주민과 선주민이 함께하는 마을라디오 공개방송, 유튜브로 온라인 생중계

‘너와 나를 위로하는 노래’ 주제로 22일 함열 현대화시장에서 진행

지난 11월 22일 함열 현대화시장에서 이주민과 선주민이 함께하는 마을라디오 공개방송 ‘너와 나를 위로하는 노래’가 열렸다.

 마을라디오 공개방송은 농촌이민여성센터, 익산문화관광재단, 익산공공영상미디어센터가 공동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후원하는 2020 무지개다리 사업으로 이주민과 선주민이 서로의 생각을 나누며 문화의 다양성과 차이를 이해하고자 기획되었다.

 이날 공개방송은 코로나 19 확산 방지를 위해 유튜브를 통해 온라인으로 생중계됐으며 초청공연인 그룹 Bass on tap의 베이스 연주와 탭댄스, 함열여중과 성당중의 바이올린 연주, 문경미 강사의 서클 댄스로 시작됐다.

 진행을 맡은 김인선 씨는 “올해로 라디오 공개방송이 다섯 번째를 맞았다”며 “코로나 19로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우리 모두를 위해서 ‘너와 나를 위로하는 노래’라는 주제로 자리를 마련했다”고 말하며 이번 공개방송의 의미를 밝혔다.

 DJ는 김인선 씨(한국), 최영이 씨(한국), 아델바피 씨(필리핀)가 맡았으며 1부에서는 이주민의 일상과 자국 노래에 대한 소개를, 2부에서는 위로가 되었던 노래와 사연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이번 공개방송은 지난 9월부터 진행된 ‘라디오 방송제작 교육’의 일환으로 교육을 수료한 다국적 여성이 진행자, 리포터, PD, 엔지니어를 직접 맡아 진행되어 이주민 스스로 문화를 만들어가는 기회가 됐다.

 방송은 유튜브 ‘익산공공영상미디어센터’ 채널을 통해 들을 수 있으며, 이후 팟캐스트 ‘재미in라디오’ 채널에도 업로드될 예정이다. 마을미디어 관련 문의는 070-8282-8078로 하면 된다.

/익산=김성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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